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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했다" 캐스팅부터 흥행까지 '스위니토드' 찬사 속 성료

입력 2023-03-06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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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했다" 캐스팅부터 흥행까지 '스위니토드' 찬사 속 성료

'완벽한 시즌'으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뮤지컬 '스위니토드'가 지난 5일 평단과 관객들의 뜨거운 찬사 속 막을 내렸다.

오디컴퍼니 세 번째 시즌으로 돌아온 '스위니토드'는 독특하고 짜임새 있는 스토리와 긴장감과 몰입감을 불러일으키는 완성도 높은 연출, 스티븐 손드하임 특유의 불협화음이 돋보이는 중독성 넘치는 음악, 작품의 분위기를 배가 시키는 그로테스크한 무대까지 빈틈없는 완성도를 보여주는데 성공했다.

특히 "역대급 호흡"이라 극찬 받는 배우들의 환상적인 케미스트리가 흥행을 견인했으며, 극심한 빈부격차와 부조리가 만연했던 당대의 현실을 꼬집은 사회 풍자는 현대사회까지 관통하는 의미 있는 메시지와 유쾌한 웃음을 선사하며 블랙코미디와 스릴러가 가미된 최고의 걸작으로 진가를 톡톡히 보여줬다.

잔혹한 복수를 펼치는 이발사 스위니토드 역의 강필석 신성록 이규형은 복수심에 휩싸인 분노와 광기를 때로는 강렬한 카리스마로 때로는 냉혹하고 싸늘한 눈빛으로 표현하는 능숙한 완급조절과 소름 끼치는 연기력으로 설득력 있게 그려내며 통쾌하고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전했다.

러빗부인 역의 전미도 김지현 린아는 자신의 탐욕을 채우기 위한 섬뜩한 면모와 사랑스러움을 오가는 치명적인 매력으로 방대한 양의 대사를 맛깔나게 소화할 뿐만 아니라 재치 있는 애드리브로 작품의 분위기를 환기 시키며 종횡무진 활약을 펼쳤다.

"완벽했다" 캐스팅부터 흥행까지 '스위니토드' 찬사 속 성료

무엇보다 스위니토드와 러빗부인의 생동감 넘치는 연기와 감각적으로 주고받는 눈빛과 대사까지 감탄을 자아내는 호흡은 단연 작품 최고의 묘미로 손꼽히며 관객들에게 그 어느 때보다 무대 예술의 즐거움을 안겨준 작품으로 깊은 여운을 남겼다.

또한 악역의 끝판왕을 보여준 터핀판사 역의 김대종 박인배, 지극한 순애보를 선보인 안소니 역의 진태화 노윤, 반전 존재감을 드러낸 토비아스 역의 윤은오 윤석호, 청아한 음색의 조안나 역 최서연 류인아를 비롯한 조연 캐릭터와 앙상블 배우들도 뛰어난 역량으로 개성 넘치는 캐릭터를 만들어냈다.

매회 기립박수와 폭발적인 환호로 함께한 관객들은 '음산하고 기괴한 분위기가 정말 압도적' '손드하임의 음악, 무대, 배우들의 연기 모두 훌륭한 공연이었어요' '합이 역대급이었어요' '웃음과 살벌함을 넘나드는 배우들의 열연' '스위니토드 갓상블 정말 최고예요' '지루함 전혀 없이 3시간 순삭 당하고 왔습니다' '지금껏 본 뮤지컬 중 최고입니다' '명품배우들의 소름 돋는 연기를 볼 수 있는 작품' '멋진 배우들과 앙상블 그리고 노래가 합쳐지면 어떤 명작이 되는지 잘 보여주는 극' 호평을 쏟아냈다.

한편 '스위니토드'로 3개월 간 대장정을 마친 오디컴퍼니는 내달 1일부터 '데스노트'로 열기를 이어간다.

"완벽했다" 캐스팅부터 흥행까지 '스위니토드' 찬사 속 성료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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