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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급식, 흰 우유 줄이고 가공유 확대…고기 부위도 자율 선택

입력 2023-03-06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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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올해부터 군 급식에 비인기 메뉴인 흰 우유 대신 선호도가 높은 가공 우유와 주스류 배식이 늘어날 예정입니다.

오늘(6일) 국방부는 장병 선호도를 우선 고려한 '2023 국방부 급식방침'을 발표했습니다.

먼저 지난해까지는 수의계약(70%)한 농·축·수산물을 장병 1인당 1일 기본급식량을 토대로 식단을 편성해 의무급식을 했습니다. 하지만 오는 4월부터는 지난해와 동일하게 수의계약 비율(70%)은 유지하되 장병 1인당 1일 기본급식량을 폐지하기로 했습니다.


대신 장병 선호를 우선 고려해 급식품목과 수량을 자율적으로 선택해 급식하도록 개선했습니다.

두부류, 설탕, 천일염, 식용유 등의 가공식품은 그동안 단일업체 낙찰에 따라 선택권이 제한됐는데 올해부터는 다수공급자계약 품목으로 전환했습니다.


이를 통해 부대별(사단급) 식단 편성의 자율성을 보장하고 급식품목 조달의 안정성을 확보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축산물의 부위·등급별 의무급식 비율도 폐지됩니다. 예산 범위 내에서 부위별·용도별로 먹고 싶은 부위를 자율적으로 선택하도록 했습니다.

장병들의 선호도가 낮은 흰 우유 급식 횟수는 줄이고 대신 가공 우유, 두유, 주스류는 늘릴 계획입니다.


장병들의 외식욕구 충족 및 조리병 휴식 제공과 함께 지역사회와의 상생협력 차원에서 정부와 국회에서 마련한 '지역상생 장병특식' 사업을 부대 여건을 고려해 시행할 예정입니다.

지역상생 장병특식은 월 1회 군 주둔지역 식당 등과 연계해 장병들에게 1인당 1만 3000원 상당의 한 끼를 제공하는 사업입니다.


국방부는 "장병 급식의 질 향상이 전투형 강군 육성의 토대라는 인식에 따라 현대화된 조리기구 도입 확대, 병영식당 환경개선, 조리인력 근무여건 개선, 장병 급식비 인상 등 군 급식개선 정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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