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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신성한, 이혼' 조승우, 한혜진에 유능함 인정 '승소'

입력 2023-03-06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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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한, 이혼' '신성한, 이혼'
'신성한, 이혼' 조승우가 불리하게 보였던 이혼 소송의 판을 뒤집고 승소했다.


지난 5일 방송된 JTBC 주말극 '신성한, 이혼' 2회에는 한혜진(이서진)의 의뢰로 아들의 양육권을 둔 이혼 소송을 맡은 조승우(신성한)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혼 조정을 통해 순탄하게 이혼을 하려고 했지만 전 남편 측은 유착사유가 한혜진에게 있다며 모든 책임을 전가하려고 했다. 쓰러진 아들을 보며 마음이 약해진 한혜진이 이혼 조정을 포기하겠다고 하자 조승우는 "이혼 조정 그만하고 이혼 소송으로 넘어가자"라며 꼭 승소하겠다고 약속했다.

조승우는 한혜진의 아들을 만나 편안한 대화를 이끌었다. 자신이 볼 때 엄마든, 아빠든 나쁜 사람들인 것 같다며 하루빨리 커서 독립하라고 조언했다. 하지만 아직은 어리기에 어른의 도움이 필요한 상황. 아들은 엄마와 살고 싶다는 진심을 꺼내놨고 아빠로 인해 엄마의 성관계 동영상을 강제적으로 보고 충격받았던 일화를 고백했다.

법정에서 조승우는 한혜진 아들의 일기장에 담긴 진심, 그리고 아들이 왜 정신적 충격을 받을 수밖에 없었는지에 대한 진실을 밝혔다. 심리적 안정과 인도적 차원에서라도 아빠가 아닌 엄마의 품에서 자라야 한다는 주장이었다. 결국 조승우는 원하는 바를 이뤄냈다. 한혜진이 양육권 소송 및 재산분할에서 승소한 것. 자기 자랑을 아무렇지 않게 늘어놓는 조승우를 향해 한혜진은 "변호사님 덕분에 이겼다. 이참에 이름을 바꿔도 되겠다. 신성한이 아니라 유능한으로"라고 화답해 웃음을 불렀다.

하지만 조승우의 얼굴은 그다지 밝지 않았다. 사무실 안에 걸린 포도송이 그림에 포도가 하나 더 채워져 이제 하나만 더 채우면 되는 상황. 포도송이를 다 채우면 한 판 뜰 거냐는 절친 김성균(장형근)의 물음에 "죽일 거야"라는 단호한 말과 함께 분노를 드러내는 조승우. 차마 입 밖으로 꺼내놓지 못하는 과거사가 있음이 암시됐다. 이와 함께 전배수(박유석)가 등장, 조승우를 언급하며 "피아노 치던 머리로 변호사를, 희한한 건지 맹랑한 건지 한 번 보고 싶었다"라는 서늘한 말과 눈빛을 빛내 긴장감을 높였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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