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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1만명 '더 퍼스트 슬램덩크' 역대 韓개봉 日애니 흥행 1위

입력 2023-03-06 07:33

2017년 개봉 '너의 이름은.' 380만 명 꺾고 6년 만에 신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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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개봉 '너의 이름은.' 380만 명 꺾고 6년 만에 신기록

381만명 '더 퍼스트 슬램덩크' 역대 韓개봉 日애니 흥행 1위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 결국 역대 최고 기록까지 갈아 치웠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5일 4만5578명을 끌어모아 누적관객수 384만3530명을 기록, 국내에서 개봉한 일본 애니메이션의 흥행 역사를 다시 썼다.

종전 최고 기록은 2017년 개봉한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너의 이름은.'이었다. '너의 이름은.'은 누적관객수 380만2000명으로 6년 동안 한국에서 개봉한 일본 애니메이션 흥행 1위 기록을 보유하고 있었다.

지난 1월 4일 개봉한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극장가의 깜짝 복병 반열에 올랐을 때도, 역대 1위까지는 예상치 못했던 바, 하지만 두 달이 넘는 기간 동안 이어진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과 사랑, 원작을 추억한 3040 세대를 넘어 1020 세대까지 빠져든 힙한 이미지, 2차 창작물 등까지 더해지면서 61일 간의 장기 흥행 끝 일본 애니메이션 최고 흥행작이라는 기염을 토했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상영 내내 '불매 되지 못한 일본 콘텐트'라는 시선을 받기도 했지만, 쓰고 싶은 곳에 돈을 쓰고, 끌리는 콘텐트에 알아서 찾아가는 관객들과 덕후들의 마음을 꺾지는 못했다. 극장은 '아바타: 물의 길'에 이어 '더 퍼스트 슬램덩크'로 연말 연초 그나마 숨통을 트였다.

남성과 여성 관객의 성비가 고루 분포됐다는 점도 고무적이다. CGV에 따르면 성별 비중은 여성 55.2%, 남성 44.8%로 개봉 후 여성 관객 비율이 높아졌다. 연령대별 관객 비중은 20대 26.1%, 30대 33.6%, 40대 26.8%로 나타났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전국 제패를 꿈꾸는 북산고 농구부 5인방의 꿈과 열정, 멈추지 않는 도전을 그린 영화. 1990년부터 1996년까지 '주간 소년 점프'에서 연재 된 레전드 스포츠 만화 '슬램덩크'를 원작으로 26년 만에 원작자 이노우에 다케히코가 직접 각본과 감독을 맡아 스크린으로 재탄생 시켰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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