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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거품 되려 해"…'종말의 바보' 김영웅, 유아인 사태에 심경 토로

입력 2023-03-04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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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거품 되려 해"…'종말의 바보' 김영웅, 유아인 사태에 심경 토로

배우 유아인이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가운데, 한 작품에 출연한 배우 김영웅이 참담한 심경을 토로했다.

최근 김영웅은 SNS를 통해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넷플릭스 드라마', '종말의 바보'를 해시태그로 건 뒤 "뭐라 표현해야 할까. 캐스팅 소식의 반가운 전화도 가슴 설렜던 첫 촬영의 기억도 모두 물거품이 되려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무엇보다 인내와 희생을 감내하며 모인 밀알과도 같은 수 많은 스태프들, 또 각각의 캐릭터를 빛내기 위해 똘똘 뭉쳤던 배우들. 그리고 그 누구보다 간절했던 감독님. 또 투병중에도 집필을 놓지 않았던 작가님. 그리고 제작을 맡아 끝까지 현장을 케어한 제작사. 그의 잘못된 행동이 사실이라면 지탄의 대상임이 확실하다. 두둔하거나 옹호할 생각도 더군다나 없다. 당연히 대가도 있어야 한다"며 유아인에 대한 일침을 가했다.

유아인은 넷플릭스 '종말의 바보'에서 주연으로 촬영에 임했다. 하지만 이번 마약 스캔들로 인해 '종말의 바보' 뿐 아니라 넷플릭스 '승부', 영화 '하이파이브' 등 모든 차기작에 비상이 걸렸다. 사실상 무기한 연기된 작품 공개 일정에 함께 출연한 스태프들과 배우들 역시 피해를 입게된 것. 촬영이 진행되기 전인 넷플릭스 '지옥2'는 김성철로 캐스팅이 교체되기도.

김영웅은 "다만 그냥 못내 그렇게 수 많은 사람들의 수고와 희생으로 탄생을 앞두고 있었던 '종말의 바보'가 세상의 빛을 보지 못 할까봐 아쉬울 뿐이다. 혼돈의 시대를 살아가는 미약한 배우로서 어떤 모습으로 걸어갈 지 고민, 고민해봅니다"라고 덧붙였다.

유아인은 최근 모발 검사 결과에서 프로포폴을 비롯해 대마, 코카인, 케타민 등 네 종류의 마약 성분이 검출돼 충격을 안겼다. 경찰은 유아인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할 계획이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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