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소 영화 '수상한 그녀'가 드라마로 제작된다고 제작사 스튜디오 브이플러스 측이 3일 밝혔다.
'수상한 그녀'는 칠순 할매 오말순이 하루아침에 스무 살 오두리로 변하게 된 뒤 다시 한 번 빛나는 전성기를 즐기는 이야기로, 지난 2014년 영화 개봉 당시 866만 관객을 동원한 작품이다.
드라마화되는 '수상한 그녀'에서 풋풋한 20대와 능청스러운 70대를 오가며 종잡을 수 없는 반전 매력을 선보일 오두리 역에는 배우 정지소가 출연을 확정지었다.
극 중 오두리는 인생 1회차에서 이루지 못한 가수의 꿈을 이루고자 노력하는 과정을 그려내며, 다양한 연령대의 시청자들에게 세대 공감과 함께 뜨거운 감동 또한 선사한다.
스튜디오 브이플러스 이경선 대표는 “배역과 120% 일치하는 정지소 배우를 드라마에 캐스팅할 수 있어 영광”이라면서 “드라마 '수상한 그녀'는 영화에서 확장된 미스터리 그리고 탄탄해진 감정선과 스토리로 더 큰 재미를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드라마 '수상한 그녀'는 드라마 '시크릿 마더', '원티드', '이혼변호사는 연애중' 등을 맡았던 박용순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사생결단 로맨스', '파랑새는 있다' 집필을 맡았던 허승민 작가가 극본을 담당한다. 상반기 중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