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은정 부장검사가 2일 과천 법무부에서 열린 검사적격심사위원회에 참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2021년 대검찰청 감찰정책연구관으로 근무하며 윤석열 검찰총장을 비판하고 의혹을 제기했던 임은정 대구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검사가 2일 검사 적격심사를 통과했습니다.
임 부장검사는 검사 적격심사 대상에 올라 이날 오후 법무부 검사 적격심사위원회에 출석해 자신이 검사 자질이 충분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법무부는 임 부장검사가 근무평정이 계속 하위권이라며 '심층 적격심사' 대상자로 분류했었습니다. 검사는 모두 7년마다 적격심사를 받지만 근무평정이 낮은 검사는 '심층 적격심사'를 받습니다.
2일 밤 임 부장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적격심사 무사히 통과했습니다. 고맙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2021년 대검찰청 감찰정책연구관으로 근무하며 윤석열 검찰총장을 비판하고 의혹을 제기했던 임은정 대구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검사가 검사 적격심사를 통과했다. 2일 밤 임 부장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적격심사 무사히 통과했습니다. 고맙습니다″라고 밝혔다. 〈사진=임은정 부장검사 페이스북〉 임 부장검사는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 재직 시절 여러 차례 윤 당시 총장을 비판하며 윤 당시 총장의 감찰 무마에 대해 의혹을 제기했었습니다. 이후에도 현 윤석열 정부와 대립각을 세워 왔습니다.
임 부장검사는 지난 2012년 민청학련 사건과 윤길중 진보당 간사 재심 사건에서 '백지 구형'을 하라는 검찰 지도부의 지시를 따르지 않고 무죄 구형을 하면서 정직 4개월의 징계를 받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소송을 벌여 2017년 대법원 징계 취소를 받아 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