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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3연속 흥행 이끌 조승우의 '신성한, 이혼' [종합]

입력 2023-03-02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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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한, 이혼' '신성한, 이혼'
조승우, 김성균, 정문성이 차진 절친 호흡을 예고했다. 세 친구의 일상과 코믹 케미스트리가 각종 사연과 버무려진다. JTBC 주말극은 '재벌집 막내아들'부터 '대행사'까지 기분 좋은 흥행 행보를 보이고 있다. 3연속 주말극 흥행을 이끌 주자로 '신성한, 이혼'이 나선다.


2일 오후 JTBC 새 주말극 '신성한, 이혼'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재훈 감독과 배우 조승우, 한혜진, 김성균, 정문성이 참석했다.

'신성한, 이혼'은 현기증 나도록 예민한 아티스트 출신으로 이혼 전문 변호사 신성한이 마주하는 상상 이상의 이혼 의뢰들과 부질없이 찰떡인 세 친구의 후끈한 케미스트리를 담은 유쾌한 휴먼 드라마다.

'신성한, 이혼' '신성한, 이혼'
'신성한, 이혼' '신성한, 이혼'
이재훈 감독은 "동명의 원작 웹툰을 재밌게 봤다. 근데 다른 웹툰들과 달리 댓글이 리얼하고 TMI더라. 그래서 더 공감되는 순간들이 있었다. 근데 우린 웹툰과 장르적 특성이 다르지 않나. 만화적 허용을 고스란히 가져오기는 힘들다. 배우들이 그림체라고 생각한다. 우리만의 그림체로 표현하고자 했다. 웹툰과 비교하며 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승우는 독일에서 음대 교수로 살던 어느 날 그 일을 알게 된 후 돌연 하던 일을 접고 한국으로 돌아와 사법고시를 준비, 변호사가 된 후 이혼 소송에 두각을 나타내는 신성한 역으로 분한다. "첫 방송을 이틀 앞두고 있다니 정말 감개무량하다"라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일단 접근하는 방식이 전직 피아니스트였고 음대 교수였던 사람이기 때문에 소송이나 케이스를 맡을 때 어떤 음악적인, 음악을 연주하듯이 악보를 해석하듯 접근하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신성한 캐릭터는 깊은 상처를 가지고 있지만 그의 내면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인간미가 있고 사람을 존중할 줄 아는 따뜻한 사람이다. 인간미 때문에 이 작품을 택했다"라고 애정을 표했다.

피아노를 전공한 캐릭터지만 실제로 피아노를 연주하지는 않았다고 고백했다. 조승우는 "선생님이 10년을 배워도 연주하는 게 쉽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래서 대역분이 연주를 했고 난 대역분의 손이 가는 길과 감정에 집중해 연기했다"라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이 작품에서 중요한 건 절친한 친구 설정인 조승우, 김성균, 정문성의 케미스트리다. 김성균은 "어린 아이로 돌아간 것처럼 연기했다"라고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조승우는 "셋이서 모여 하는 장면에서 진짜 잘 맞는다고 확신했다. 감독님도 즐기는 모습이었다. 1분 정도, 30초 정도 되는 신에서 언제 컷을 해야 할지 모르고 있더라. 아마 컷 하지 않았으면 30분이라도 즉흥 연기를 할 수 있었을 것 같다. 매번 매 테이크 달랐다. 편집한 분께 미리 사과드린다"라고 고개를 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혜진은 3년 만에 복귀작으로 '신성한, 이혼'을 택했다. 지금까지 맡은 역할 중 제일 부유한 캐릭터라 스타일링적으로 재밌게 준비할 수 있었다는 그는 "식상한 얘길 수 있지만 대본 4회를 단숨에 볼 정도로 정말 몰입감 있었고 재밌었다. 쉽지 않은 역할이란 두려움이 있었는데 다른 분들은 어떤 분들이 캐스팅이 됐나 보니 세 분(조승우, 김성균, 정문성)이 있더라. 내가 이 분들을 언제 만나서 연기를 해볼 수 있을까 싶더라. 영광스럽다고 생각하고 용기를 냈다. 감독님, 작가님을 만난 후엔 이 작품을 하길 정말 잘했다는 확신이 들었다"라고 털어놨다.

따뜻함과 냉철함을 동시에 지닌 조승우의 '비밀의 숲' 시리즈 황시목과는 다른 매력이 깃든 '신성한, 이혼'은 4일 오후 10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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