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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성·시너지 강조한 하이브, SM 주주가치 제고 총력

입력 2023-03-02 13:42 수정 2023-03-02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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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 with HYBE 캠페인 이미지SM with HYBE 캠페인 이미지
하이브가 SM엔터테인먼트의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비전과 전략·분배 정책 등을 발표했다.

하이브는 2일 주주제안 캠페인 페이지 'SM with HYBE'를 오픈했다.

이를 통해 하이브는 31일 개최되는 정기주주총회의 의결권 위임을 간곡하게 권유하는 한편, 사내이사 후보자인 정진수 하이브 CLO(최고법률책임자)·이재상 하이브 아메리카 대표의 주주제안 설명 영상을 게재하며 주주 권익 보호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공개했다.


하이브의 주주제안 캠페인은 SM엔터테인먼트 현 경영진이 주주가치를 심각하게 침해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SM엔터테인먼트 현 경영진이 승인한 카카오와의 부당한 사업협력계약·단기에 급성장해야 달성할 수 있는 비현실적인 'SM 3.0' 재무 목표·여론을 호도하는 감정적인 메시지 전략 등을 끊어내고 경영의 전문성과 투명성을 더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하이브는 캠페인 웹사이트 내 전자 위임 페이지를 마련하고 개별 주주들이 보유한 의결권을 간편하게 위임할 수 있도록 했다. 보유 주식수에 관계없이 누구나 주주권을 원활히 행사하도록 하겠다는 의도다.

하이브는 주주제안을 통해 본질적인 엔터테인먼트 사업과 2차 IP 사업에 대한 폭넓은 경험과 사업 운영 전문성을 갖춘 이사회 후보를 고르게 추천했다. 하이브의 주주제안이 받아들여지면 과거 SM엔터테인먼트의 경영 상 문제를 주도하고 승인했던 인물들과 주주가치 제고에 대해 일관성 없는 잣대를 적용해 온 얼라인파트너스 관계자들은 SM엔터테인먼트에서 의사결정권을 잃게 된다.

또한 하이브는 이사회의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한 정관 변경안을 제시했다. 준법감시인 제도 도입·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의 분리·산하 위원회 설립 및 독립적 운영 보장 등의 장치를 마련해 SM엔터테인먼트의 내부통제 강화 및 선제적인 법률리스크 방지를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이와 더불어 하이브 이재상 사내이사 후보자는 영상을 통해 'SM 3.0' 전략에 하이브가 함께 할 경우 시너지가 날 수 있는 요소들을 짚었다. 인수 레이블(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신설 레이블(어도어), 기존 레이블(빅히트 뮤직)을 모두 성공시킨 멀티 레이블 운영 경험·2차 IP사업 매출 비중을 50%까지 끌어올린 IP 콘텐트 다변화 및 사업화 역량·북미 시장의 압도적인 네트워크를 비롯한 글로벌 사업 인프라·SM엔터테인먼트가 계획한 신사업 투자 영역 대부분에서 이미 검증된 하이브의 신사업 이력 등이 소개됐다. 하이브가 'SM
3.0'의 방향성을 가장 잘 이해하며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는 최적의 파트너라는 점을 강조했다.

끝으로 하이브는 주주와 경영진의 이해관계가 일치하는 주주 환원 및 보상 정책을 계획했다. 이재상 사내이사 후보자는 "향후 3년간 SM의 당기순이익 30% 배당성향을 유지하면서 성장과 주주가치를 균형있게 제고하는 보상체계를 도입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박상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anghoo@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하이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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