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기사' 유아인 마약 스캔들로 위기를 맞은 넷플릭스가 김우빈으로 반격을 꾀한다.
넷플릭스는 2일 새 시리즈 '택배기사'를 오는 2분기 공개한다고 알렸다. 유아인 주연작인 영화 '승부'의 빈자리까지 '택배기사'로 채운다.
유아인 마약 스캔들로 가장 난처해진 넷플릭스다. '승부'뿐 아니라, 촬영을 완료한 '종말의 바보' 또한 넷플릭스 작품. 촬영을 앞두고 있었던 '지옥2' 또한 유아인으로 인해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유아인 무엇보다 당장 맞닥뜨릴 2분기가 문제다. 넷플릭스는 영화 '승부'를 2023년 2분기에 공개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승부'의 주연배우 유아인의 마약 스캔들이 발목을 잡았다. 당초 프로포폴 불법 투약 의혹만 제기됐을 때는 '일단 추이를 지켜보겠다'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프로포폴에 이어 대마, 케타민, 코카인까지 연이어 사건이 커져 나가자 '승부' 공개 강행이 불가능해진 상태다.
이로 인해 '택배기사'를 향한 기대와 부담은 더욱 커졌다. 영화와 시리즈, 분야는 다르지만, '택배기사'가 유아인 리스크를 안은 넷플릭스에 활력을 불어넣을 과제를 맡게 됐다.
'택배기사'는 극심한 대기 오염으로 산소호흡기 없이는 살 수 없는 미래의 한반도, 전설의 택배기사 5-8과 난민 사월이 새로운 세상을 지배하는 천명그룹에 맞서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시리즈다. 배우 김우빈의 주연작으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28일 오후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제17회 더블유 코리아 유방암 인식 향상 캠페인 자선 행사가 열렸다. 장윤주, 손연재, 김영광, 민혁&형원, 위하준, 로운, 김영대, 키, 이미주, 닝닝, 화사, 변요한, JB, 나나, 안유진, 한에리, 혜리, 이수혁, 신시아, 지코, 지창욱, 김우빈, 전종서, 문가영, 고현정, 선미, 안효섭, 제시, 산다라박, 이민정, 제이홉&RM, 차은우, 유아인 등이 참석했다.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김우빈이 전설의 택배기사 5-8을 연기한다. 송승헌이 천명그룹의 유일한 후계자 캐릭터를, 강유석이 택배기사를 꿈꾸는 난민 소년 역할을, 이솜이 군 정보사 소령을 맡았다.
넷플릭스는 한국 시장에서 시리즈 '더 글로리', '연애대전', 예능 '피지컬: 100'으로 큰 성공을 거뒀다. 이어 '승부'를 공개하며 열기를 이어갈 예정이었으나, 예기치 못한 마약 스캔들을 만났다. 유아인으로 시작된 위기를 김우빈으로 만회할 수 있을까. 넷플릭스가 봄을 맞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