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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종류 마약 검출' 유아인, 피의자 신분 경찰 조사 받는다(종합)

입력 2023-03-02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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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아인이 프로포폴, 대마에 이어 코카인과 케타민까지 최소 네 종류의 마약을 투약한 의혹을 받게 됐다. 〈사진=TV조선 '뉴스9' 캡처〉 배우 유아인이 프로포폴, 대마에 이어 코카인과 케타민까지 최소 네 종류의 마약을 투약한 의혹을 받게 됐다. 〈사진=TV조선 '뉴스9' 캡처〉

투여 의혹을 받는 약만 무려 네 종류다.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38)의 경찰 소환 조사가 코 앞으로 다가왔다.

프로포폴, 대마 투약 의혹을 받았던 유아인에게 코카인과 케타민까지 검출된 것으로 확인 됐다. 이쯤 되면 '마약 중독' 수준으로 봐도 무방하다. 지속적으로 검출되는 약 성분에 관련 조사 기간도 늘어나고 있는 상황. 지난 달 8일 프로포폴 투약 정황이 처음으로 전해진 후 약 한 달 만에 경찰은 유아인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마약 투약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지난 달 5일 경찰은 미국 여행을 마치고 입국한 유아인을 인천국제공항에서 붙잡아 그 즉시 체모 확보와 간이 소변 검사 등을 실시,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감정을 의뢰했다. 그리고 6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1차 소환 조사를 받았고, 조사 기간 동안 출국 금지 조치가 떨어졌다. 소속사 측은 "필요한 부분은 적극적으로 소명 하겠다"는 첫 입장 외 공식 입장은 전하지 않고 있다. 유아인도 묵묵부답으로 일관 중이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유아인은 2021년 1월 4일부터 12일 23일까지 총 73회에 걸쳐 프로포폴을 투약한 것으로 전해진다. 투약한 프로포폴의 양만 4400ml다. 식약처는 유아인이 지난 해에도 상습 투약을 이어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어 소변 검사에서는 대마 성분이 검출 됐다. 경찰은 유아인이 입국 전 미국 체류 기간 동안 대마를 흡입한 것으로 파악 중이다.

이후 '제 3의 마약'도 검출 됐다는 소식이 이어졌다. 프포포폴, 대마를 잇는 제3의 마약은 필로폰, 헤로인과 함께 3대 마약으로 꼽힐 만큼 중독성 높은 코카인이었다. 1일 TV조선 '뉴스9'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정밀 감정 결과 유아인의 머리카락에사 프로포폴과 대마 성분이 검출됐다. 그런데 당시 국과수는 '코카인과 케타민 등 2종의 마약류도 검출됐다'는 사실을 경찰에 통보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마약류로 분류되는 코카인은 뇌 도파민 활성을 크게 증가 시켜 약효가 있는 동안은 쾌감과 집중력, 창의성과 삶의 의욕을 극도로 솟아나게 하지만 계속 복용하면 수면장애, 인성장애 등 정신적 장애를 일으키고, 체중 저하, 폭력, 반사회적 행동의 증가 등을 유발한다. 피부 안에 벌레가 기어 다니는 것을 느끼는 환촉 및 환각, 편집성 망상 등을 일으키는 약물이 바로 코카인이다. 전신 마취제로 사용되는 케타민도 오남용 우려로 2006년 마약류로 분류됐다.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다는 것 만으로도 사회적 파장이 큰 상황에서, 유아인은 한 달 째 경찰과 소속사의 공식 발표 없이 약의 종류만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어 충격을 더한다. 역대 연예인 마약 게이트로도 전무후무한 기록이다. 유아인의 배우 활동, 차기작 걱정 등 '일'과 관련 된 차후 행보에 초점을 맞추기엔 의혹 스케일이 너무 커졌다. 경찰 소환 조사 기간에는 또 어떤 내용들이 밝혀질지 쉽게 끝나지 않을 유아인 사태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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