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텀싱어4' 심사위원들이 한층 업그레이드된 시즌을 예고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10일 첫 방송되는 JTBC '팬텀싱어4'(기획 김형중·김희정/연출 전수경)는 국내 최초의 크로스오버 남성 4중창 결성 프로젝트다. 지난 2016년 시즌1을 시작으로 역대 우승자 포르테 디 콰트로, 포레스텔라, 라포엠 등 스타 뮤지션들을 탄생시키며 K-크로스오버의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다.
클래식, 국악, EDM, 월드뮤직 등 다양한 시도를 통해 음악적 한계가 없음을 입증하며 매 시즌 진화를 거듭한 '팬텀싱어'는 지난 7년간의 노하우를 집대성한 네 번째 시즌으로 컴백, 윤종신 김문정 손혜수 규현,박강현 김정원이 이번 시즌 심사위원으로 함께 한다.
'팬텀싱어' 시즌1, 2 심사위원으로 활약했던 윤종신은 "굉장히 기대되는 마음으로 돌아왔다. 더 진화하고 멋진 참가자들이 나왔을 것이라 기대한다:"는 소감을 남겼고, 시즌1부터 냉철한 시선과 진정성 넘치는 조언으로 역대급 싱어들을 발굴해 낸 김문정 음악감독은 “'팬텀싱어'는 제 삶 속 '설레는 여행'과 같은 프로그램이다. 시즌을 거듭할수록 국내외 훌륭한 뮤지션들이 참여해서 더욱 기쁘다”, 세계적인 성악가 손혜수는 "7년 넘게 함께하며 남다른 애착을 갖고 있다. 오랫동안 인연을 맺게 되어 감사하다”는 각별한 애정을 과시했다.
새롭게 합류한 심사위원단의 활약에도 기대가 쏠린다.
올라운더 보컬리스트 규현은 "새로운 스타 탄생을 함께 지켜보고 응원하기 위해 합류했다. 진지한 심사와 예능적인 재미를 전달하겠다", 다양한 아티스트들과 협업을 통해 클래식의 대중화를 이끈 피아니스트 김정원은 "긴장을 많이 했는데 첫 녹화 후 음악은 장르의 벽을 넘어 진심과 열정이라는 틀 안에서 하나로 모인다고 생각했다. 즐겁고 벅찬 시간이다"며 흡족해 했다. '팬텀싱어2' 준우승의 주인공에서 심사위원으로 금의환향한 뮤지컬 배우 박강현의 합류도 뜻 깊다. 그는 "많은 고민 끝에 결정했다. 부담감이 느껴지지만, 경연자들이 더 좋은 무대를 꾸며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다"는 의지를 표했다.
이에 김문정은 “누구보다 명확하고 적절한 조언을 해줄 것"이라며 반가워 했고, 손혜수 역시 “'팬텀싱어' 출신으로서 참가자들을 누구보다 잘 이해할 수 있는 프로듀서다. 그들의 눈높이에서 공감하는 심사평이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사랑 받는 비결은 음악의 힘 '용기 있는 도전' 크로스오버 장르의 대중화를 이끌었다는 평을 받아온 '팬텀싱어'가 오랜 시간 많은 사랑 받을 수 있는 비결은 무엇일까.
김정원은 '음악의 힘'을 꼽으며 “음악의 내용이 사랑받는 비결이다. 최고의 실력을 가진 참가자들이 품격이 있으면서도 대중들에게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는 좋은 음악을 들려준다. 경쟁을 넘어 시청자들에게 진정한 감상이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고, 손혜수는 “늘 보고 들어온 음악이 아닌 클래식과 국악, 뮤지컬, 팝을 아우르는 참가자들이 등장해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사하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이다”고 분석했다.
김문정은 "각각의 다양성을 존중하는 동시에 그들이 지닌 힘을 모아 하나의 가치를 만들어내며 숭고한 감동을 안긴다"며 "클래식 성악가들이 주를 이룰 거라고 생각해 도전장을 내밀지 못했던 숨은 실력자들의 용기 있는 도전이 돋보인 시즌이 될 것이다. 음악은 누구나 누릴 수 있는 권리다. 음악 앞에 모두 겸손하게 하나의 하모니(가치)를 만들어내는 과정이 경이롭다. '팬텀싱어'가 사랑받는 이유라고 생각한다"고 롱런 비결을 꼽았다.
숨은 실력자 발견 '팬텀싱어' 성장과 탄생을 함께 전 시즌을 통틀어 가장 긴 준비 시간을 거친 '팬텀싱어4'는 '글로벌 오디션' 뿐만 아니라, 숨은 실력자들을 발굴하기 위한 '찾아가는 오디션', 전국 각지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노래방 오디션' 등 다양한 루트를 통해 참여 기회를 확대했다. 폭넓은 장르와 다채로운 실력자들이 대거 참여하며 또 한 번의 레전드 시즌 경신을 예고한 '팬텀싱어4'를 보다 더 재밌게 즐길 수 있는 관전 포인트도 짚었다.
윤종신은 '업그레이드' 된 시즌을 강조하며 “시청자들의 높아진 눈높이 만큼이나 수준이 굉장히 업그레이드됐다. 더욱 대담해진 참가자들의 다양한 무대를 지켜보는 재미도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문정은 “첫 회부터 함께하며 참가자들의 성장기에 동참하시는 게 가장 재밌게 보는 방법이다. 모든 과정을 함께한 여러분이 공정한 심사위원이 되어 직접 '팬텀싱어'을 뽑는 설렘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독려했다.
"'팬텀싱어'의 오랜 팬"이라고 자부한 규현은 참가자들의 성장해가는 과정에 집중할 것을 당부하는 동시에 “이들의 앙상블에 감동 받으면 좋을 것 같다”고 귀띔했다. 박강현 역시 “숨겨진 실력자들을 새롭게 발굴하고 다양한 색깔의 무대들이 많다. 특히 매 라운드마다 변화한 경연방식도 흥미로울 것”이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