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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길, 삼일절 맞이 '백범 김구 글 낭독' 선한 영향력

입력 2023-03-01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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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길, 삼일절 맞이 '백범 김구 글 낭독' 선한 영향력

배우 김남길이 백범 김구 선생 글 낭독으로 의미있는 삼일절을 기렸다.

김남길은 1일 자신의 개인 SNS에 '백범 김구가 쓴 '나의 소원'이라는 글은 늘 우리의 정신을 일깨웁니다'라며 '나는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라가 되기를 원한다. 가장 부강한 나라가 되기를 원하는 것은 아니다. 우리의 부력은 우리의 생활을 풍족히 할 만하고, 우리의 강력은 남의 침략을 막을 만하면 족하다. 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다. 문화의 힘은 우리 자신을 행복 되게 하고, 나아가서 남에게 행복을 주겠기 때문이다'는 글을 직접 낭독한 오디오를 게재했다.

많은 스타들이 사진과 글 등 다양한 방식으로 삼일절을 기억하고, 대한민국에 대한 애정, 독립 운동으로 나라를 지켜 낸 선조들에 대한 감사함을 표하고 있는 가운데, 김남길은 '글 낭독'이라는 또 하나의 신선한 방식을 택해 눈길을 끌었다. 목소리 좋기로 유명한 배우인 만큼 완벽한 딕션과 발성은 깊이감을 더하기 충분하다. 긍정의 SNS 활용법과 함께 영향력 있는 스타의 선한 행보가 아닐 수 없다.

특히 김남길은 1920년대 간도를 배경으로 독립군 이야기를 다룬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도적: 칼의 소리' 촬영을 마치고 3분기 공개를 준비 중인 상황. '도적: 칼의 소리'는 격동의 일제강점기, 각기 다른 사연으로 무법천지의 땅 간도로 향한 이들이 조선인의 터전을 지키고자 하나가 되어 벌이는 액션 활극으로, 김남길은 모든 걸 버리고 간도로 떠난 일본군 출신 도적 이윤을 연기, 인생캐 탄생을 예고한다.

또 삼일절, 광복절 등 때마다 소환 되는 김남길의 '비정상 회담' 짤 역시 올해도 각종 커뮤니티에서 여지없이 회자 돼 시선을 사로잡은 바. 6년 전 '비정상 회담'에 출연했던 김남길은 한 일본인 출연진이 '일본에서는 당사자 바로 앞에서 미인이라고 하는 건 금지'라고 하자 '실제로 그렇게 배려를 많이 하는 나라가 왜 그랬을까'라며 진심 어린 궁금증을 숨김없이 꺼내 화제를 모았다. 올해는 김구 선생 글 낭독으로 의미의 방점을 찍었다.

한편 지난해 연말 SBS 연기대상에서 두 번째 대상을 품에 안으며 기분 좋게 새해를 시작한 김남길은 지난 달 24일 공개 된 티빙 오리지널 '아일랜드 Part 2'로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으며, '도적: 칼의 소리'를 비롯해 올해 영화 '야행' '보호자' 등 개봉도 앞두고 있어 어느 해보다 활발한 활동을 기대케 한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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