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논란 쌓는 '불타는트롯맨' 집계 오류 촌극 "공훈, 4위 아닌 6위"

입력 2023-03-01 11:20 수정 2023-03-01 14:31

MBN '불타는 트롯맨' 1일 방송 결승 1차전 집계 오류 '촌극'
1위 황영웅 폭행 전과 품고 공정성도 실종…전무후무 막장 오디션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MBN '불타는 트롯맨' 1일 방송 결승 1차전 집계 오류 '촌극'
1위 황영웅 폭행 전과 품고 공정성도 실종…전무후무 막장 오디션

지난 달 28일 방송된 MBN '불타는 트롯맨'에서 발생한 집계 오류 캡처 〈사진=MBN〉지난 달 28일 방송된 MBN '불타는 트롯맨'에서 발생한 집계 오류 캡처 〈사진=MBN〉
오디션 논란 계보를 쓰고 또 쓰는 '불타는 트롯맨'이다. 이번엔 집계 오류다.

MBN '불타는 트롯맨' 측은 1일 오전 3시 다급하게 배포한 공식 입장을 통해 "'불타는 트롯맨' 결승 1차전 집계 결과 발표에 오류가 있어 긴급 정정한다"고 알렸다.

'불타는 트롯맨' 측은 "1일 00시 6분, MC 도경완의 투표 마감 멘트에 맞춰 문자 투표가 정상적으로 마감됐고 총 투표수 191만2814표 중 유효 투표수 140만8401표가 최종 집계돼 방송에 송출 됐다. 이와 관련 결승 1차전 최종 순위 발표 당시, 4위로 발표된 공훈의 점수가 잘못된 엑셀 수식으로 인한 오류임이 파악됐다"고 전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공훈이 결승 1차전에서 받은 문자 투표수는 13만726표. 이를 배점 방식으로 환산하면 452.38점이 되어야 하지만 문자 투표 점수 합산 과정에서 계산 오류가 발생해 588.10점으로 책정되는 착오가 발생했다는 것이다.

'불타는 트롯맨' 측은 "문자 투표 집계 자체는 오차 없이 정확하게 완료되었기에 실제 결과는 이상이 없음을 말씀드린다"며 "이에 따라 결승 1차전 최종 순위는 1위 황영웅, 2위 손태진, 3위 신성, 4위 민수현, 5위 박민수, 6위 공훈, 7위 김중연, 8위 에녹으로 정정한다"고 고지했다.

공훈의 점수는 실시간으로 시청자들의 해명 요구를 받았던 부분이기도 하다. 학교 폭력, 데이트 폭력, 상해 전과까지 밝혀졌음에도 꿋꿋하게 출연을 강행 중인 황영웅으로 인해 프로그램에 다방면의 관심이 쏠린 가운데, 이번에는 집계 오류로 오점을 하나 더 추가했다. 황영웅은 결승 1차전 1위를 차지했다.

'불타는 트롯맨' 측은 "늦은 시간까지 결과를 기다렸을 시청자 분들과 참가자들에게 혼란을 드린 점, 대단히 죄송하다. 제작진은 결승전까지 과정과 결과에 대한 거듭된 확인을 통해, 공정한 경연을 만들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지만, '공정'을 운운하기엔 이미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 것으로 보인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