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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 임영웅vs착한 '멍뭉이'vs범죄물 '대외비' 3·1절 신작 대결

입력 2023-03-01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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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 임영웅vs착한 '멍뭉이'vs범죄물 '대외비' 3·1절 신작 대결

3월의 첫날, 삼일절을 겨냥한 신작들이 스크린에 대거 걸린다.

1일 개봉한 임영웅의 콘서트 실황을 담은 '아임 히어로 더 파이널(오윤동 감독)부터 강아지들의 귀여움 한도 초과 '멍뭉이(김주환 감독)', 충무로 '믿보배'의 의기투합 '대외비(이원태 감독)'까지 각자의 매력으로 중무장 했다.

여전히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 매니아(페이튼 리드 감독)', '더 퍼스트 슬램덩크(이노우케 다케히코 감독)'가 박스오피스 TOP2를 이끌고 있는 가운데, 크게 힘을 못쓰고 있는 국내 영화들이 3월 신작으로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을까.

[씨네+] 임영웅vs착한 '멍뭉이'vs범죄물 '대외비' 3·1절 신작 대결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예매율 1위는 단연 '아임 히어로 더 파이널'이다. 가수 임영웅의 전국 투어 앵콜 공연 'IM HERO(2022.12.10-11, 고척스카이돔)'를 담은 영화로 수일째 20%가 넘는 예매율로 정상을 차지하고 있다. 임영웅의 콘서트를 다녀왔지만 또 보고 싶은 관객, 가지 못해 아쉬웠던 관객들은 스크린으로 즐길 수 있다. 특히 스크린X 포맷은 3면으로 볼 수 있다는 메리트가 있다. 다만 CGV 단독 개봉이라는 플랫폼의 한계가 흥행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지 미지수다.
[씨네+] 임영웅vs착한 '멍뭉이'vs범죄물 '대외비' 3·1절 신작 대결

이어 차태현과 유연석이 뭉친 '멍뭉이'는 집사 인생 조기 로그아웃 위기에 처한 '민수(유연석)'와 인생 자체가 위기인 '진국(차태현)', 두 형제가 사랑하는 반려견 '루니'의 완벽한 집사를 찾기 위해 면접을 시작하고, 뜻밖의 운명적인 만남을 이어가는 영화다. '멍뭉이'의 가장 큰 무기는 '귀여움'이다. 등장하는 8마리의 강아지와 스쳐가는 강아지들 모두 귀여움으로 가득하다. 큰 빌런 없이 착한 영화라는 점도 마음을 정화한다. 하지만 묵직한 한방이 없다는 점은 약점으로 꼽힌다.

[씨네+] 임영웅vs착한 '멍뭉이'vs범죄물 '대외비' 3·1절 신작 대결
마지막으로 '대외비'는 1992년 부산, 만년 국회의원 후보 해웅과 정치판의 숨은 실세 순태, 행동파 조폭 필도가 대한민국을 뒤흔들 비밀 문서를 손에 쥐고 판을 뒤집기 위한 치열한 쟁탈전을 벌이는 범죄드라마. 조진웅, 이성민, 김무열 등 이름만으로도 존재감 가득한 충무로 별들이 '대외비'를 완성시켰다. 영화적 짜임새는 아쉬움이 있기도 하지만, 오랜만에 선보이는 범죄물에서 세 사람의 연기 앙상블은 따놓은 당상. 영화 관계자들은 "이제는 국내 영화 어느정도 터져줘야 할 시기다. 3월의 첫 단추가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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