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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글로리' 정지소 "김은숙 작가님 상상만큼 근사한 분…성취감 크다"

입력 2023-02-28 04:59 수정 2023-02-28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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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코스모폴리탄〉〈사진=코스모폴리탄〉
〈사진=코스모폴리탄〉〈사진=코스모폴리탄〉

또 하나의 터닝 포인트를 맞았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의 정지소가 코스모폴리탄 3월호 화보 촬영 및 인터뷰를 통해 주목도 높았던 최근 행보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들을 털어놨다.

'더 글로리'에서 학폭 피해자 동은(송혜교)의 학창시절을 연기한 정지소는 "'더 글로리'를 향한 관심은 남다른 것 같다. 연기를 비롯해 칭찬과 함께 관심을 받으니 성취감도 크다. '나 열심히 했구나, 잘 배우고 있구나, 부끄럽지 않게 하고 있구나' 싶어 뿌듯하다. 친구들도, 가족들도 칭찬해준다"며 "'더 글로리'가 배우로서 터닝 포인트가 된 것 같다. 큰 사랑을 받고 있으니까. 그래도 큰 관심에 취하거나 휘둘리지 않고 전처럼 열심히 다음 작품에 임하려 한다"고 말했다.

어린 동은을 준비하며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부분에 대해서는 “표정, 호흡, 대사 등, 세부적인 부분까지 허투루 하면 안 되겠다 생각했다. 마음을 굳게 먹고 임했고, 현장에 함께한 모두 저희를 배려해줬다"고 밝혔다.

이어 "안길호 감독님은 저를 믿고 지켜봐 주신 것 같다. 큰 틀에서 벗어나는 게 아니면 현장 분위기를 따듯하게 만들어 최대한 자유롭게 연기할 수 있도록 해주셨다"며 "김은숙 작가님은 저를 보시더니 '잘 부탁한다'고, 상냥한 말투로 악수를 건네셨다. 상상했던 것만큼 근사한 분이더라. 존중이 느껴져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을 다잡았다"고 전했다.

한 인물의 다른 나이대를 연기한 배우 송혜교도 언급하며 "에너지가 대단하시더라. 대사 한 마디, 한 마디 곱씹게 되고, 몰입감이 있었다. 사실 송혜교 선배님과 같은 인물을 연기한다는 것만으로도 긴장을 했다. 그런데 상냥하게, 어린아이가 아니라 동료로 대우해주셨다"고 존경심을 표했다.

올해 1999년생인 정지소는 데뷔 10년 차 베테랑 배우다. 그런 그에게 지금처럼 자축해도 좋을 만큼 큰 관심을 받는 시기는 어떻게 다가올까. “감사하고 얼떨떨하다"고 운을 뗀 정지소는 "그래도 들뜨지 않고, 더 열심히 할 것이다"는 마음을 표했다.

드라마 만큼 MBC 예능 '놀면 뭐하니?'에서는 가야G의 멤버로 호평 받은 바. 정지소는 "멤버들과는 돈독한 사이다. '놀면 뭐하니?'에 출연하게 된 건 작품을 잠시 쉬는 동안 우연한 계기로 오디션을 보게 된 건데, 덜컥 합격했다. 오디션 곡 준비도 하루 만에 혼자 연습해서 갔던 것이다. 사실 어렸을 때 가수의 꿈도 있었는데, 부모님의 반대도 있었고, '이번 기회에 노래를 할 수 있다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 혼신의 힘을 다했다"고 깜짝 고백했다.

마지막으로 정지소는 '목표'에 대해 묻자 “다음 촬영에 들어가면 목표가 생기지 않을까 싶다. 명확하게 '어떤 배우가 되고 싶다, 어떤 감동을 주고 싶다'는 구체적 목표는 세우지 않으려고 한다. 항상 주어진 상황에 최선을 다하고, 역할에 충실하고 싶다"는 솔직함을 드러냈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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