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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정면 반박… 'SM 사업협력 불균형' 하이브의 주장

입력 2023-02-27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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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엔터테인먼트-SM엔터테인먼트카카오엔터테인먼트-SM엔터테인먼트
하이브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는 것도 이번 카카오-SM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 발표의 주요 내용이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27일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SM엔터테인먼트는 3사가 보유한 사업 경쟁력을 토대로 수평적 시너지와 선순환을 만들어 내기 위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카카오가 발표한 내용에는 이수만이 손을 잡은 하이브와 관련된 해명이 있었다. 카카오는 '하이브 측은 3사의 사업협력 계약에 대해 21일 카카오와도 협업이 가능하다는 입장에서 24일 돌연 SM엔터테인먼트 경영진에게 본 계약과 관련된 세부적인 의사결정을 모두 중단하라고 입장을 번복했다. 또한 하이브측 인사로만 구성된 이사회 멤버를 추천하며 기존 경영진과 이들이 세운 방향성을 모두 부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이브는 앞서 'SM과 카카오 간 체결된 전환사채 인수계약은 주주 이익을 훼손한다'고 주장했다. SM이 신주 혹은 주식연계증권을 카카오 및 카카오엔터에 우선적으로 부여한다는 내용에 대해 '이 조항대로라면 카카오 및 카카오엔터는 SM의 주가가 떨어질 때마다 우선권을 활용해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하면서 지속적으로 지분을 늘릴 수 있으므로 일반주주에게 불평등한 시나리오를 막을 수 없게 된다. 이렇게 될 경우 카카오와 카카오엔터를 제외한 나머지 주주들에게 지속적으로 지분 가치의 희석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하이브는 SM 현 경영진을 향해 해당 계약과 관련된 세부적인 의사결정을 모두 중단해달라고 요구함과 동시에 계약이 담고 있는 법적인 문제들에 대해 검토를 진행, 필요한 민?형사상의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 밝혔다.

카카오의 말은 달랐다. 카카오-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SM엔터테인먼트는 아티스트와 IP 경쟁력 강화 등을 위해 다각도 협력 방안을 논의 중이며 양사의 사업협력이 불균형적이라는 하이브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SM엔터테인먼트는 글로벌 오디션을 통한 글로벌 K팝 그룹 공동 론칭, 양사의 글로벌 매니지먼트 합작회사 설립, 음원 유통 및 티켓 유통 사업에 대해 협력하며 각 사의 음악 사업의 글로벌 성장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김진석 엔터뉴스팀 기자 kim.jinseok1@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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