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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엔터 측 "SM과 사업 협력? 수평적 시너지·선순환 위함"

입력 2023-02-27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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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엔터테인먼트 측이 SM엔터테인먼트와의 사업 협력 계약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각자 대표 김성수는 27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SM엔터테인먼트는 3사가 보유한 사업 경쟁력을 토대로 수평적 시너지와 선순환을 만들어 내기 위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급변하는 글로벌 기업 환경 속에서 기술과 글로벌IP의 결합을 통해 거대 글로벌 엔터기업들과 견줄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고, 함께 성장하기 위해 서로가 최적의 파트너라고 판단했다. 오랜 기간동안 각 사의 성장 비전과 사업 방향성을 토대로 다각도로 논의한 결과'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업 협력 계약은 3사가 함께 이루어나갈 향후 비전과 방향성을 포괄적으로 담은 계약이다. 세부 조항들은 각 사업별 협의를 통하여 각 사가 윈윈할 수 있는 구조를 도출하고 이에 기반하여 공정한 조건의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신주 전환사채 인수 계약에 기재된 우선협상권 역시 소수 주주가 일반적으로 보유하는 희석 방지조항에 불과하다. 3사의 사업협력 계약이 기존 주주의 이익을 훼손한다는 하이브의 주장들은 사실이 아니며, 계약서의 일부 문구를 자사에 유리한 방향으로 왜곡하여 불필요한 혼란을 야기한 하이브 측에 유감을 표한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측은 'SM엔터테인먼트와의 사업 협력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 있어서도 향후 글로벌 성장과 발전을 위해 매우 중요한 사업적 방향성이다. 이에 그동안 당사는 수많은 억측 속에서도 수평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전방위적 사업 협력을 하겠다는 기본 입장을 견지하며, 각 사의 성장 비전을 구현하고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해 심도 깊은 논의를 이어왔다. 그러나 하이브 측은 3사의 사업 협력 계약에 대해 지난 21일 카카오와도 협업이 가능하다는 입장에서 24일 돌연 SM엔터테인먼트 경영진에게 본 계약과 관련된 세부적인 의사결정을 모두 중단하라고 입장을 번복했다. 또한 하이브측 인사로만 구성된 이사회 멤버를 추천하며 기존 경영진과 이들이 세운 방향성을 모두 부정하고 있다'라며 SM엔터테인먼트와 파트너십의 존속 자체를 위협하고 3사의 중장기 성장 방향성을 근본적으로 침해하고 있는 현재의 상황을 더 이상 지켜볼 수만은 없게 돼 기존 전략의 전면적 수정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SM엔터테인먼트의 이수만 전 총괄프로듀서의 지분 14.8%(주식 352만3420주)를 취득하며 SM의 최대 주주가 된 하이브가 SM엔터테인먼트와 카카오 간 체결된 사업 협력 계약서 및 관련 계약에 대해 "주주 이익을 훼손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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