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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낌없이 주고 떠나는 제이홉 입대…호랑이 조교 진 등판(종합)

입력 2023-02-26 19:32 수정 2023-02-26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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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낌없이 주고 떠나는 제이홉 입대…호랑이 조교 진 등판(종합)

아낌없이 열일 한 이유가 있었다. '희망'의 아이콘 방탄소년단(BTS) 제이홉(j-hope/본명 정호석·29)이 국방의 의무를 위해 아미 곁을 잠시 떠난다.

26일 빅히트 뮤직 측은 제이홉의 입대를 공식화 하며 "제이홉이 입영 연기 취소 신청을 완료, 병역 의무 이행을 위한 절차를 시작했다"고 알렸다. 이로써 제이홉은 지난해 12월 방탄소년단 멤버 중 가장 먼저 입대한 맏형 진에 이어 두 번째로 입대를 준비한다.

상반기 입대 계획이 있었기 때문일까. 방탄소년단의 개인 활동 공표와 함께 정규 1집 앨범 'Jack In The Box'(잭 인 더 박스) 발매를 진행한 제이홉은 활발한 솔로 포문을 열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연초까지는 국내외를 넘나들며 몸이 열 개라도 모자를 정도로 움직이고 또 움직였다. 관련 콘텐트도 쏟아졌다.

앨범 발매 전 리스닝 파티,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 된 뮤직 페스티벌 '롤라팔루자' 메인 스테이지 헤드라이너 공연으로 솔로 제이홉의 존재감을 발휘한 제이홉은 MAMA와 골든디스크어워즈 등 시상식에는 방탄소년단을 대표해 참석, 아미들에게 직접 건넨 인사로 감동을 더했다.

솔로 아티스트 제이홉의 발자취는 디즈니+ 다큐멘터리 'j-hope IN THE BOX(제이홉 인 더 박스)'를 통해 공개되기도 했다. 루이비통, 디올, 에르메스 등 굵직한 해외 패션쇼에도 방문, 루이비통 글로벌 앰버서더 발탁 소식도 전해졌다. 웹예능 '문명특급' '아이유의 팔레트' 등에 깜짝 출연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입대 한 진의 군 복무 전 행보와도 비슷하다. 진 역시 입대 직전까지 콜드 플레이와 함께 한 개인 솔로곡을 내는가 하면, 각종 예능 투어로 조금이나마 더 아미에게 추억으로 남을 만한 모습을 남겨주고 떠나고자 노력했다. 그룹으로도 개인으로도 아낌없이 주는 나무들 그 자체다.

아낌없이 주고 떠나는 제이홉 입대…호랑이 조교 진 등판(종합)
제이홉의 입대 소식이 발표 된 당일, 진은 팬 커뮤니티 위버스 댓글을 통해 제이홉의 입대를 환영(?)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껏 여유로워진 듯한 선임이자 현 조교의 입담이 제이홉은 물론 진에 이어 또 한 번 심장이 철렁 했을 아미들을 다독였다.

제이홉을 향해 '어서와'라고 인사한 진은 '나는 이제 곧 일병이라네. 혹시 마주치면 눈 마주칠 생각 말길. 나는 일병이고 너는 훈련병이니'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제이홉이 거수경례 이모티콘을 남기자 진은 '어허. 경례의 각도는 손목과 하박이 일직선을 유지해야하며 지면으로부터 45도 상박은 30도에서 45도를 유지해야한다네'라고 적어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고, 제이홉은 '호랑이 조교시네'라고 덧붙여 대화의 방점을 찍었다.

진은 지난해 12월 13일 경기도 연천 육군 5보병사단 신병교육대에 입소, 5주 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마치고 퇴소한 후 5사단 신병교육대 조교로 현역 복무를 이어가고 있다. 아미들은 '진이랑 홉이 때문에 울고 웃는다' '다섯 번 더 남았다…내 심장 남아 날까' '보내고 또 보내도 적응 안 될 듯' '그래도 충성!' '시간이 안 가는데 가긴 가더라' '잘 기다리고 있을게' 등 아쉬움 섞인 응원을 보냈다.

한편 빅히트 뮤직 측은 "제이홉의 군 입대 관련 후속 소식은 추후 정해지는 대로 안내드리겠다"며 "제이홉이 병역의무를 이행하고 건강하게 복귀하는 날까지 따뜻한 응원과 변함없는 사랑 부탁 드리며 당사도 아티스트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과 애정을 아끼지 않겠다"고 인사했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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