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살림남2' 팽현숙이 최양락에게 잔소리를 건넨다.
25일 방송되는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 300회 특집을 맞아 전 MC 최양락과 팽현숙 부부의 궁금했던 근황이 공개된다.
최근 일이 끊겨 6개월째 집에서 쉬고 있다는 최양락은 방송·홈쇼핑·음식점 운영 등으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팽현숙을 대신해 세탁소 심부름과 장보기 등 살림을 도맡아 한다.
팽현숙은 무기력하게 집에만 있는 최양락을 못마땅해하며 "뭐 하나 제대로 하는 게 없다"며 폭풍 잔소리를 하는가 하면 "사람들이 최양락 한물갔다더라"는 팩폭을 날린다.
초라해진 자신의 모습에 어깨가 축 처져 있던 최양락은 때마침 영화 출연 제의가 들어왔다는 소식을 듣고 뛸 듯이 좋아한다. 절친이자 대학 후배인 배우 양형욱을 집으로 초대해 연기 수업을 받으며 환갑이라는 나이에 다시 배우의 꿈을 키운다.
하지만 기쁜 마음으로 영화사 관계자들을 만나러 간 최양락은 갑자기 표정이 굳어지더니 급기야 팽현숙만 남겨둔 채 자리를 박차고 나가 버린다. 이후 집에 돌아온 최양락은 "내가 왜 이렇게 됐냐"고 신세 한탄한다. "나도 가슴 아팠다"며 남편을 달래던 팽현숙은 끝내 눈물을 보인다.
최양락·팽현숙 부부가 눈물을 흘린 사연은 25일 오후 9시 25분 '살림남2'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상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anghoo@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KBS 2TV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