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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 신상 '지구마불' 김태호 PD·'서진이네' 나영석 PD

입력 2023-02-24 09:58 수정 2023-02-2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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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마불 세계여행' '서진이네' 포스터'지구마불 세계여행' '서진이네' 포스터
'예능계 쌍두마차' 김태호 PD와 나영석 PD가 나란히 신상 예능을 선보인다. 콘셉트는 다르다. 김태호 PD는 지금까지 시도하고 싶었지만 시도하지 못했던 포맷의 유튜브 예능으로, 나영석 PD는 가장 잘하는 장기로 무장해 시청률, 화제성 쌍끌이를 노린다.


먼저 김태호 PD의 ENA 새 예능 프로그램 '지구마불 세계여행'이 유튜브 채널 'TEO'를 통해 지난 23일 선공개가 됐다. 15분가량의 영상으로 유튜버 곽튜브, 원지, 빠니보틀이 어떠한 콘셉트의 여행을 떠나는지 모른 채 김태호 PD와의 미팅을 앞두고 설렘 가득한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정체를 드러낸 것은 바로 부루마블 판과 주사위. 주사위를 돌려 여행지를 선택하고 해당 여행지에서 만든 유튜브 영상의 조회수, 좋아요 숫자로 최종 우승자를 결정해 여행 유튜버 최초로 우주여행을 떠날 수 있도록 하는 특전을 마련한 것.

곽튜브, 원지, 빠니보틀은 예상을 뛰어넘는 특전에 서로 욕심을 냈고 치열한 신경전을 예고했다. 주사위를 돌려 여행지가 결정됐다. 각각 라오스, 방글라데시아, 싱가포르로 떠나게 된 세 사람. 여행을 떠나는 날 공항에 모여 여행 유튜버의 노하우가 담긴 짐을 공개했다. 너무도 다른 세 사람이었다. 방송 말미 빠니보틀의 황금열쇠 정체가 드러났다. 곽튜브, 원지가 지시하는 미션을 완수해야 하는 것. 싱가포르 여행에서 박물관과 킹크랩을 꼭 먹어야 하는 상황과 마주했다. '하루 10달러 살기' 콘셉트를 예고했던 빠니보틀이 싱가포르에서 어떤 여행을 펼칠지 궁금해진다.

'노 답사 노 예약 여행'의 본격적인 이야기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매주 목요일 세 편씩 유튜브 채널에 선공개가 되고 ENA를 통해서는 3월 4일 오후 7시 50분에 첫 방송돼 매주 토요일 만나볼 수 있다. 예능 '무한도전' '놀면 뭐하니?' 등을 통해 12년 동안 토요일 저녁을 책임졌던 김태호 PD. MBC에서 하고 싶었지만 감히 도전해보지 못했던 예능 '지구마불 세계여행'으로 다시금 '토요일의 남자'가 된다.

나영석 PD는 오늘(24일) tvN 새 예능 프로그램 '서진이네'로 시청자들과 만난다. '서진이네'는 나영석 PD의 '윤식당' 시리즈 스핀오프 예능이다. 배우 이서진, 정유미, 박서준, 최우식과 방탄소년단'(BTS) 뷔가 호흡을 맞춘다. 멕시코 바칼라르에서 김밥, 라면, 떡볶이, 핫도그 등 분식을 선보인다.

'윤식당'은 나영석 PD의 시그니처 예능 중 하나다. 현지에서 식당을 운영하며 한식을 알리고 여행 온 사람들과의 커뮤니케이션으로 힐링의 묘미를 안겼다. 지난 두 번의 시즌에서 모두 10% 중반대 시청률을 기록하며 높은 화제성까지 자랑했던 상황. 기존과 같은 볼거리에 이번엔 '오피스 드라마'라는 변주를 시도했다.

나영석 PD는 '서진이네'와 '윤식당'의 차별점에 대해 "뷔가 새롭게 합류하면서도 멤버가 달라지고 메뉴도 달라졌지만 '윤식당'은 힐링 프로그램이었다. 잔잔한 느낌이었는데, 이번에 '생존' 컬러로 바뀌었다. 사장님의 철학 자체가 '수익'이다. 식당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처럼 변했다. 사장님이 연봉서열을 중요하게 생각하더라. 직책이 생기면서 오피스 드라마처럼 암투와 견제, 능력주의, 성과에 대한 집착이 벌어진다. 오피스 드라마 보는 느낌이 있다"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사장이란 타이틀을 단 이서진의 변화, 이사와 부장으로 각각 승진한 정유미와 박서준, 인턴 최우식과 뷔의 치열한 일터가 '서진이네'에 고스란히 담길 예정이다. 가장 잘하는 장기를 뽐낸 이 작품으로 어떤 성적을 거둘지 주목된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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