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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외비' 조진웅 "강자에게 약해, 간혹 전화오시는 분…" 폭소

입력 2023-02-23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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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메가박스플러스엠〉〈사진=메가박스플러스엠〉
배우 조진웅이 정치인 캐릭터를 소화한 마음과 싱크로율에 대해 언급했다.

영화 '대외비(이원태 감독)' 개봉을 앞두고 있는 조진웅은 23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 된 인터뷰에서 "개인적으로 이런 인물을 좋아하는 것 같다. 1차원적, 기능적인 역할만 하는 것이 아니라 인물이 사건을 끌고 가는 능동적인 캐릭터다. 본인 스스로 상황을 끌고 가지 않나. 가성비 등에 특화 돼 있는 캐릭터가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조진웅은 "처음엔 국회의원이 되기 위해 애쓰는 모습을 보이고, 정의 구현을 실현하기 위해서 뛰어 다니는데 권력이라는 상황에 몰려가면서 변한다. 근데 그것도 전해웅의 기질이 애초에 있었기 때문에 그렇게 움직이지 않았을까 싶다. 순태 같은 숨은 실세에게 한 번의 터치가 오면 많은 사람들이 좌절을 할 것이다. 하지만 얘는 개긴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웅이와 나의 비슷한 점이 있냐' 하면 비슷한 것은 뒤로 가지 않고, 갈 수 없다는 것이다. 내가 지금 뒤로 어디를 가겠나. 어디 가서 새롭게 취직을 할 수도 없고. 하던 것을 하되, 뒤로는 갈 수 없으니까. 근성 같은 것이 비슷하지 않나 싶다"며 "물론 더 비슷한 것은 강자한테 약하다"고 귀띔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누구에게 가장 약하냐"는 질문에는 "누구겠나. 간혹 전화 오시는 분 있다"고 은근슬쩍 아내를 언급하며 약한 모습을 보여 현장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대외비'는 1992년 부산, 만년 국회의원 후보 해웅(조진웅)과 정치판의 숨은 실세 순태(이성민), 행동파 조폭 필도(김무열)가 대한민국을 뒤흔들 비밀 문서를 손에 쥐고 판을 뒤집기 위한 치열한 쟁탈전을 벌이는 범죄드라마다. 내달 1일, 삼일절 개봉한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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