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경남 창원시 성산구 민주노총 경남본부 내 금속노조 경남지부에서 국가정원보원이 압수수색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가정보원과 경찰이 민주노총 경남본부 내 금속노조 경남지부 사무실에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오늘(23일) 민주노총 관계자는 JTBC에 "오늘 오전 8시 30분쯤부터 국정원과 경찰이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압수수색 이유에 대해선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라고 했으며, 규모에 대해선 "이곳에 온 버스로 봤을 때 경찰이 150명 정도 되는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민주노총 측 변호사가 압수수색 영장을 확인하고 있으며, 창원간첩단 사건과 연관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압수수색과 관련해 민주노총 경남본부 금속노조 경남지부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지역 본부 앞에서 규탄 기자회견을 열 예정입니다.
이 관계자는 "기자회견에선 국정원 관계자가 신분을 제대로 밝히지 않은 점과 경찰을 과도하게 배치해 위협을 준 점 등을 규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