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수년간 성폭행 당한 초등생 자매…인면수심 학원장 "합의했다" 주장

입력 2023-02-23 08:43 수정 2023-02-23 08:44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기자]

< '인면수심' 학원장 >

[캐스터]

이번 키워드, 느낌이 팍 옵니다. 아주 또 나쁜 놈이 등장할 것 같은 그런 확실한 느낌.

[기자]

초등학생 자매를 수년간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60대 학원장에 대해 검찰이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중형을 구형했다는 소식인데요.

그런데 이들 자매, 그동안 학원장에게 그렇게 당해 왔음에도 학원비와 엄마의 건강을 걱정해 피해 사실을 알리지 못했다고 해 가슴을 아프게 하고 있습니다.

사건 내용은 충남 천안에서 학원을 운영하던 60대 남성 A씨가 2010년 당시 9살이던 초등학교 여학생을 수년간 성폭행하고, 이 여학생이 학원에 다니지 않게 되자, 이번에는 2015년에 10살이던 동생을 상대로 2021년까지 성폭행과 성추행을 해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앵커]

얼굴만 사람의 모습이지 정말 짐승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아까 엄마 건강 때문에 말을 못 했다고 하셨잖아요. 그래서 더욱 화가 나는 사건 같아요.

[기자]

가스라이팅이죠. 학원장은 자매들이 어려운 가정형편을 걱정하는 점을 이용해 이 같은 일을 저지르고 악용한 것으로 조사됐는데요.

그런데도 이 학원장은 '동의가 있었다, 합의했다'고 주장해왔습니다.

검찰은 30년을 구형했는데요.

앞서 1심 재판부는 학원장 A씨에게 징역 20년을 선고하고, 전자발찌 부착 등을 명령했습니다.

[앵커]

이런 소식 들을 때마다 마음이 아파 너무 힘들어지는데요. 또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랍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