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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 신작 '카운트'·'살수'·'서치2', 문화의 날 특수 통할까

입력 2023-02-22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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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 신작 '카운트'·'살수'·'서치2', 문화의 날 특수 통할까
2월의 마지막을 장식할 신작들이 22일 나란히 개봉했다. 외화 강세 속에 밀려난 국내 작품들이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을까.

최근 박스오피스는 마블의 새해 첫 작품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페이튼 리드 감독)'가 개봉 후 1위를 사수하고 있다. 이어 장기 흥행의 주인공 '더 퍼스트 슬램덩크(이노우에 다케히코 감독)'가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다.

TOP2를 외화들이 모두 차지하면서, 국내 작품들이 설 자리가 좁아지고 있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외화, 애니메이션에 밀려 '다음 소희(정주리 감독)', '영웅(윤제균 감독)' 정도만 간신히 10위권을 유지 중이다.

[씨네+] 신작 '카운트'·'살수'·'서치2', 문화의 날 특수 통할까
2월의 마지막 중 신작들 사이에서 먼저 관심을 끈 건 '카운트(권혁재 감독)'다. '카운트'는 금메달리스트 출신, 한번 물면 절대 놓지 않는 마이웨이 선생 '시헌'(진선규)이 오합지졸 제자들을 만나 세상을 향해 유쾌한 한 방을 날리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진선규의 첫 단독주연작이자 성유빈, 오나라, 고창석, 장동주, 고규필, 김민호 등 연기파 배우들이 연기 앙상블을 선보였다. 지친 삶 속에서 유쾌함과 감동의 한방을 동시에 날리겠다는 포부다. 오랜만에 스크린에 걸린 실화 바탕의 스포츠영화로 기대감을 높인다.

[씨네+] 신작 '카운트'·'살수'·'서치2', 문화의 날 특수 통할까

신현준의 연기 변신도 만날 수 있다. 신현준은 '살수(곽정덕 감독)'로 사극 액션물에 도전했다. '살수'는 혼돈의 세상, 거스를 수 없는 운명의 앞에 놓인 조선 최고의 살수 '이난'(신현준)의 이야기를 그린 조선 액션 활극. 그간 코미디에 집중했던 신현준은 웃음기를 제거하고 '살수'로 1대80의 액션신도 소화했다. 영화적인 완성도는 아쉬움을 남기지만 신현준의 투혼 만큼은 고스란히 담겼다.

[씨네+] 신작 '카운트'·'살수'·'서치2', 문화의 날 특수 통할까

익숙한 외화 신작도 있다. 5년 만에 새 시리즈로 돌아온 '서치2(니콜라스 D 존슨·윌 메릭 감독)'다. '서치2'는 '서치'(2018) 시리즈의 새로운 이야기로, 대학생 딸이 최첨단 디지털 기기와 온라인 매체를 이용하여 여행 중 실종된 엄마를 찾기 위한 고군분투를 그린 이야기를 담았다. '서치1'과의 가장 큰 차별점은 그 사이 발전한 IT 기술 기반의 참신한 연출과 전편보다 확장된 스케일이다. 이번 편에는 다니엘 헤니가 합류해 국내 관객들에게는 더욱 친숙할 예정. '서치'는 개봉 당시 295만명의 관객을 모으며 반전 흥행을 기록했던 바, 형만한 아우가 탄생했을지 궁금해진다.

특히 22일은 문화의 날로, 오후 5시부터 9시 사이 시작하는 영화를 청소년, 성인 상관없이 7000원에 관람할 수 있다. 1만5000원 안팎으로 관람비가 인상한 가운데, 많은 관객들이 문화의 날을 맞아 극장으로 발걸음할지 주목된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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