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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가 곧 김옥빈‥'연애대전'으로 증명한 연기 스펙트럼

입력 2023-02-22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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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빈, 고스트스튜디오 제공김옥빈, 고스트스튜디오 제공
배우 김옥빈이 연기 스펙트럼을 또 한 번 확장시켰다.


지난 10일 공개 후 단 3일 만에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비영어 TV 쇼 부문 리스트에 진입한 데 이어 2주 차 (13일~19일)에 2857만 시청 시간을 기록, 아시아는 물론 브라질, 자메이카 등 전 세계 51개국에서 톱10 리스트에 오르며 글로벌 2위라는 기염을 토한 넷플릭스 시리즈 '연애대전'에서 김옥빈은 이전과는 180도 다른 차별화된 연기로 대중을 단박에 사로잡았다.

그간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다양한 작품을 통해 탄탄한 연기력을 보여준 김옥빈. 그가 보여준 로맨틱 코미디는 모두를 놀라게 하기에 충분했다. 앞서 필모그래피 중 가장 밝은 캐릭터라고 밝힌 바와 같이 김옥빈이 탄생시킨 여미란은 새로움 그 자체였다.

극 중 김옥빈(여미란)은 남자에게 병적으로 지기 싫어하지만 연애는 놀이라고 생각해 연애는 하는 당차고 독특한 인물. 이와 같은 캐릭터로 연기 변신을 꾀한 김옥빈은 맞춤옷을 입은 듯 작품에 온전히 녹아들어 호평을 이끌어냈다.

무엇보다 김옥빈은 로맨틱 코미디라는 장르 안에서 핑크빛 설렘을 안기면서도 시시각각 변주하는 감정선과 다채로운 얼굴로 매 장면 신선한 재미까지 선사했다. 특히 '마법 소녀'를 부르며 춤을 추는 장면에서는 전에 볼 수 없었던 귀여운 모습으로 임팩트를 남겼다.

뿐만 아니라 극 안에서 변호사이자 무술 배우로도 활약한 김옥빈은 대부분의 액션신을 직접 소화하며 명실상부한 저력을 여실히 느끼게 했다. 게다가 유태오(남강호)의 액션 연기 연습 상대를 해주며 보여준 경쾌하고 타격감이 느껴진 그의 액션 센스가 보는 이들을 짜릿하게 만들었다.

김옥빈은 로맨틱 코미디라는 장르에 첫 도전했음에도 보는 재미를 톡톡히 살렸다. 액션부터 코미디, 로맨스까지 섭렵한 김옥빈이 앞으로 보여줄 행보에 많은 이들의 기대와 이목이 집중된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고스트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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