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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 '대기만성' 진선규, '카운트'로 날릴 한방

입력 2023-02-22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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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 '대기만성' 진선규, '카운트'로 날릴 한방

배우 진선규가 영화 '카운트'로 단독주연작의 꿈을 실현했다.

22일 개봉한 '카운트(권혁재 감독)'는 진선규의 데뷔 19년만 첫 단독 주연작이다.

대기만성형 배우인 진선규는 '카운트'를 통해 주연 배우로 우뚝 섰다. 그간 공연에서 경험치를 쌓은 진선규는 지난 2017년 개봉한 영화 '범죄도시' 위성락으로 인상 깊은 악역을 완성시켰다. 진선규는 반짝 관심에 그치지 않고 이후로도 영화 '극한직접', SBS 드라마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넷플릭스 '승리호' 등 티빙 '몸값' 등에 연이어 출연하며 다양한 경험치를 축적했다. 5년이라는 시간 동안 1000만 배우에 등극했고, 여러 OTT도 도전했다.

[피플] '대기만성' 진선규, '카운트'로 날릴 한방
[피플] '대기만성' 진선규, '카운트'로 날릴 한방
첫 단독 주연작 '카운트'로 한단계 더 도약했다. '카운트' 속 진선규는 제 옷을 제대로 입은 모습이다. 영화는 전 복싱 국가대표인 박시헌 감독의 88올림픽 실화를 다룬 이야기다. 실화 모티브, 스포츠 영화의 특성상 리얼리티가 중요한 요소인데, 진정성 가득한 진선규의 열연이 더욱 극의 몰입감을 높인다. 고향인 진해가 배경이 된 영화이고, 평소 복싱이 취미라는 진선규는 '카운트'를 '운명'이라고 표현했다.

그간 신스틸러 혹은 멀티캐스팅 작품에서 활약했던 진선규이기에 단독 주연작은 본인에게도, 지켜보는 이들에게도 반가운 소식이다. 진선규가 '카운트' 시사 후 첫 단독 주연작 소감을 말하며 흘렸던 뜨거운 눈물도 화제를 모았다. '카운트'에서 부부로 호흡한 오나라는 진선규를 향해 "오랫동안 지켜봤다. 더 성공해도 배 아프지 않을 사람"이라고 말했다.

13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점에서 영화 '카운트'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권혁재 감독과 배우 진선규, 오나라, 성유빈, 장동주, 고창석이 참석했다.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13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점에서 영화 '카운트'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권혁재 감독과 배우 진선규, 오나라, 성유빈, 장동주, 고창석이 참석했다.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특히 진선규 배우 인생의 고향인 공연계부터 최근 활동중인 방송·영화계까지 입을 모아 진선규를 응원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정말 좋은 배우이자 좋은 사람이다. 오랜 시간 지켜봐 왔지만 끝내 잘 돼서 좋고, 더 잘 되어야 하는 참배우"라고 극찬했다.

[피플] '대기만성' 진선규, '카운트'로 날릴 한방
진선규의 고향 진해에서도 '진해의 아들'을 위해 마음을 모았다. 진선규는 최근 자신의 SNS에 여러장의 사진을 공개했는데, 이는 고향 진해 사람들이 진선규의 첫 단독영화를 축하하는 현수막으로 뭉클함을 더한다. 진선규 역시 '묘한 감정이다. 이런 게 금의환향일까'라며 감동했다.

'카운트'의 가장 큰 미덕은 '착한 영화가 주는 희망과 용기'다. 극 중 박시헌도, 실제의 진선규도 '꺾이지 않는 마음'으로 본업에 매진한 결과 고초들을 딛고 목표를 달성했다는 공통점을 지닌다. 그야말로 '진선규스러운' 영화다. 선한 배우가 선사하는 착한 영화의 매력으로, 강하진 않지만 부드러운 힘을 선사한다. 진선규에게 '카운트'는 주연배우로서의 가능성을 판가름할 시험대이기도 하다. 진정성을 앞세운 진선규가 흥행까지 거머쥘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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