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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SM 최대 주주됐다…박지원 CEO "이수만 지배 구조 해결"

입력 2023-02-22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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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SM 최대 주주됐다…박지원 CEO "이수만 지배 구조 해결"

하이브가 SM엔터테인먼트 최대 주주가 된 가운데, 박지원 CEO가 SM 팬과 아티스트, 구성원 및 주주들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22일 하이브 박지원 CEO는 "하이브는 오늘(2023.2.22)자로 SM엔터테인먼트 이수만 창업자 겸 전 총괄 프로듀서가 보유한 14.8% 지분 인수를 완료하여, SM엔터테인먼트의 최대 주주가 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2월 10일에 저희가 말씀드린 바와 같이, 하이브는 지분 인수 과정에서 SM엔터테인먼트와 이수만 전 총괄의 지배구조 문제를 해결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앞으로 모범적인 지배구조를 갖춘 기업이자 주주 권익을 최우선시하는 기업으로 나아가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또 "오늘은 SM엔터테인먼트 팬, 아티스트, 구성원 및 주주 여러분께 하이브와 SM엔터테인먼트 기업 철학의 동질성과 앞으로 만들어낼 수 있는 다양한 시너지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한다"며 앞으로의 계획과 노력에 대해 언급했다. 하이브가 약속한 것은 ▲양사의 기업 철학이 이끌어낼 시너지와 혁신 ▲멀티레이블 체제를 통한 창작물의 완전한 자율성 보장 ▲세계 음악시장에서 게임체인저가 되기 위한 노력이다.

이어 박 CEO는 "아울러, 서로 다른 매력으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하이브의 '위버스'와 SM엔터테인먼트의 '버블', 이 두 글로벌 플랫폼의 확장은 한국을 넘어 전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다. 공연, 유통, 스토리, 신사업 등 두 회사가 가지고 있는 다양한 솔루션 부문간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다짐했다.

또 "세계 대중음악 시장에서 K-POP은 지속적으로 성장하며 주목받고 있으나, 아직 더 많은 세계의 팬들을 만나야 하고, 만들어 나갈 콘텐트와 즐거운 경험은 무한하다. 현재의 K-POP을 만들어낸 다양한 도전과 끊임없는 노력들이 세계 무대에서 빛을 볼 수 있는 환경은 앞으로도 계속되어야 한다. 하이브와 SM엔터테인먼트가 힘을 합쳐 세계 3대 메이저 음악회사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최고의 기업을 만들어 보자"며 "끝으로 최근 회사를 둘러싼 구설들로 SM엔터테인먼트의 팬, 아티스트, 구성원 및 주주 여러분들이 불안과 우려를 갖고 계실 것으로 생각된다. 하이브는 'SM 3.0' 성장 전략이 제시하는 방향성 및 SM엔터테인먼트의 구성원과 아티스트 여러분이 함께 만들어온 가치와 비전을 존중한다"고 전했다.

앞서 SM 경영권 분쟁을 두고 여러가지 구설이 오갔다. 이에 대해 "특히,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 분들에게는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 하이브가 매니지먼트 컴퍼니로서 당사 아티스트를 존중하고 아끼듯이 SM 아티스트 분들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자세로 임할 것이다. 하이브의 매니지먼트 역량을 총동원해 긍정적인 미래를 함께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며 "지금은 양사 모두에게 중요한 변화의 시기다. 사업 방향에 영향을 주는 단기적 의사결정이나 일부 경영진의 섣부른 판단과 행동으로 혼란이 지속되지 않기를 바란다. 양사가 앞으로 함께 할 가치와 사업 방향이 단기적인 의사 결정으로 영향 받지 않도록 경영진의 현명하고 합리적인 판단이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하이브의 전사 DNA 중에 '함께 성공한다는 믿음', 즉 'Win Together'의 마인드가 있다. 오늘부터 하이브는 SM엔터테인먼트와 함께 성공한다는 믿음 하에 팬, 아티스트, 구성원 및 주주 여러분들과 더 활발히 소통하며 K-POP 산업의 가치와 영향력을 세계 무대에서 지속적으로 높여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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