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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미리, 각종 의혹 반박…이승기 "넓은 아량으로 지켜봐 달라"|상클 라이프

입력 2023-02-22 09:12 수정 2023-02-22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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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상클 라이프' 시간입니다. 매주 수요일 연예계 뜨거운 이슈 정리해 드립니다. 오늘(22일) JTBC 엔터 뉴스팀 황소영 기자 만나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기자]

안녕하세요.

[앵커]

첫 번째 소식 준비된 영상으로 먼저 만나볼까요.

[장철혁/SM 최고재무책임자 : SM과 하이브 양사는 국내 엔터테인먼트 업계를 선도하는 대형 기획사입니다. 두 회사가 합쳐진다면 전체 시장 매출의 66% 가량을 차지하는 독과점적 지위를 가지게 될 것입니다. 무엇보다 독과점으로 가장 큰 피해를 겪는 것은 결국 K-팝 팬분들입니다.]

[기자]

첫 번째 키워드 < SM 내분 '점입가경' > 경영분쟁을 겪고 있는데 워낙 산업적으로도 큰 이슈고 또 전 세계의 팬들이 주목하고 있는 이슈여서 이게 중요하다고 판단됩니다. SM엔터테인먼트가 하이브의 공개매수에 반대를 하면서 여론전을 펼치고 있어요.

[기자]

방금 전에 보신 영상과 함께 SM 측이 기업공시 자료를 지난 20일에 동시에 발표를 했습니다. SM 경영진은 하이브가 회사를 인수하게 되면 SM 소속 아티스트는 하이브 소속 아티스트에 밀려날 수 있다고 주장을 했고요. SM만의 색깔이 사라지면서 기업 가치도 떨어질 거라고 지적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SM이 현 경영체제를 유지하면 하이브가 제안한 공개매수 가격 12만원보다 주가가 더 높아질 거라고 주장을 했는데요. 기업 가치가 더 올라가면 하이브의 공개매수에 응하지 않는 게 주주들에게 이득이라고 주장을 한 겁니다.

[앵커]

어제는 또 하이브가 기업 설명회를 열었잖아요.

[기자]

박지원 하이브 CEO는 K-POP의 전 세계 영향력을 유지하고 주류로 만들기 위해서는 SM 인수가 필요하다고 재차 강조를 했습니다. SM 인수가 적대적 인수합병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최대주주와 합의하에 했고 또 SM 경영진과도 적대할 의도가 없다라고 밝혔습니다. 새롭게 발표된 SM 3.0 전략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돕겠다는 입장인데요. 하이브는 북미 시장에서 방탄소년단으로 큰 성과를 거뒀잖아요. 그래서 그 경험을 바탕으로 SM 아티스트에게 도움을 줄 수 있고 또 반대로 중국을 비롯한 동남아 시장에서는 SM 측이 하이브 아티스트를 도와줄 수 있을 거라면서 양사에 시너지가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기자]

그러니까 SM은 '지금 현 경영체제로 나가야지 SM 아티스트들도 잘 나갈 수 있고 주가도 오를 거야' 이렇게 말을 했고 그에 반격해서 하이브는 '아니야. 우리가 해야 더 글로벌로 뻗어나갈 수 있어' 서로 서로 지금 막 여론전을 펼치고 있는데. 앞서 이성수 SM 공동대표가 이수만 씨의 탈세의혹을 폭로하면서 뭔가 좀 경영권 분쟁이 진흙탕 싸움으로 번지는 모양새입니다.

[기자]

지난 17일 이성수 SM 공동대표가 이수만 SM 전 총괄 프로듀서의 역외탈세 의혹을 주장했습니다. 쉽게 말해서 이수만 씨가 홍콩에 CTP라는 개인회사를 만들어서 SM이 해외 음반사에서 받을 돈의 6%를 떼갔다는 의혹입니다. 그러니까 일종의 좀 통행세를 받았다는 거죠. 이수만 씨는 앞서 국내에서도 개인회사인 라이크기획을 통해서 매년 200억 원이 넘는 돈을 가져가다가 국세청에 적발된 바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도 CTP를 거치면서 계약 구조가 기형적으로 바뀌었다라면서 역외탈세가 아닌가라는 의문이 든다고 주장을 한 겁니다.

[앵커]

그런데 일각에서는 이성수 대표가 이수만 씨 탈세 의혹을 제기하면서 비판을 하는 게 자기 모순이다 이렇게 주장하는 입장도 있더라고요.

[기자]

지난해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을 해서 이성수 공동대표가 이수만 씨에게 지급하는 6% 로열티에 대해서 우호적인 입장을 밝힌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SM 프로듀싱의 근본이 이수만 씨라고 언급했다는 점이 밝혀지면서 의구심을 더했습니다. 그간 이수만 씨의 행동을 묵인하고 또 동조했다고 볼 수 있는 이성수 대표의 태도가 좀 이중적이라는 비판이 있었던 건데요. 사실 이성수 공동대표는 소위 이수만 친위대라고 불리는 처조카입니다. 그래서 왜 갑자기 이렇게 등을 돌렸는지에 대해서 좀 의문이 많았었거든요. 그런데 이제 그중에서 라이크기획 문제에 대해서 법적 책임 소재를 다루다 보니 이수만 씨하고 SM 현 경영진이 갈등한 것 아니냐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이수만 씨가 해외를 통해서 탈세했어요라고 지금 이성수 대표가 폭로를 했고 그 폭로에 대해서 다시 이수만 씨가 재반격을 했죠.

[기자]

네, 이수만 씨는 앞서 이성수 대표의 폭로에 대해서 세상을 떠난 아내의 착한 조카로 4살 때부터 봐왔는데 마음이 아프다라는 취지의 언급을 했습니다. 그런데 이 발언에 대해서 이성수 대표가 바로 또 답을 남겼는데요.

[앵커]

또 바로.

[기자]

착한 제가 이제 선생님의 행보를 잠시 멈추게 해야 할 것 같다라면서 저와 함께 모두에게 무릎을 꿇고 용서를 구하자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성수 대표는 이와 함께 이날 지난 17일 두 번째 동영상을 통해서 다음 달로 예정된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직을 내려놓고 백의종군하겠다라고 선언을 했습니다.

[앵커]

앞으로 이성수 대표랑 이수만 사이에 어떻게 정리가 될지 지켜보는 것도 하나의 포인트가 될 것 같고요. 또 사실은 그동안 SM 소속 가수들이 수상을 할 때마다 소감을 말할 때 꼭 '선생님, 이수만 선생님' 이렇게 선생님을 붙여서 수상 소감을 밝혔었거든요. '이수만 선생님께 감사드려요.' 영광을 돌리고 그랬잖아요.

[기자]

빠지지 않았죠.

[앵커]

그런데 최근 시상식에서 이게 사라져서 팬들은 그 부분에 좀 집중을 하는 것 같더라고요.

[기자]

맞아요. 가장 최근에 있었던 게 지난 18일에 열렸던 써클차트 뮤직어워즈 2022가 열렸습니다. 이날 올해의 가수상 디지털 부문 7월과 올해의 가수상 피지컬 1분기로 각각 에스파와 NCT가 수상을 했는데요. 이날 팬들과 소속사 식구들에게 감사한다고 전했지만 기존과 다르게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에 대한 언급은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게 좀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이었습니다.

[앵커]

계산된 건지 그냥 우연히 그렇게 한 건지는 모르겠지만 팬들이나 언론은 주목할 수밖에 없죠. 그리고 또 앞서 배우 김민종 씨와 작곡가 유영선 씨는 이수만 씨에 대한 공개적인 지지를 선언하기도 했는데 팬들은 그리고 저희가 이게 궁금해요. 그러니까 지금 SM 아티스트들은 어떤 입장인가 나온 게 있나요?

[기자]

사실 아직 공식적인 입장은 없습니다. 그런데 샤이니 키 씨 같은 경우에는 최근 이제 리패키지 앨범을 발표했는데요. 이 발매 기념 라이브 방송에서 '누구보다 콘서트가 하고 싶은 사람이기는 한데 모르겠다. 회사가 뒤숭숭해서'라고 언급을 했었고요. 소녀시대 태연 씨는 지난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영화 부당거래 속 한 장면을 공유했습니다. 검사 역할의 류승범 씨가 골프장에서 괴한의 습격을 받은 재력가를 보면서 '정말 다들 열심히 산다. 열심히들 살아'라고 비판을 하는 그런 모습인데요. 일각에서는 소속사의 경영권 분쟁을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 아니냐라는 추측이 나왔습니다.

[앵커]

아무래도 SM 아티스트들을 응원하는 팬들 입장에서는 소속사 경영권 분쟁 때문에 내 아티스트, 내가 좋아하는 이 가수 활동에 지장이 생기는 건 아닌가 노심초사할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이 사안은 계속 저희가 전해 드리기로 하고요. 다음 주제 역시 준비된 영상으로 만나보겠습니다. 두 번째 키워드 < 이승기 "넓은 아량으로 지켜봐달라" > 가수 겸 배우 이승기 씨가 배우 이다인 씨와 결혼을 발효한 뒤에 뭔가 부정적인 여론이 많이 나오는 것 같아요.

[기자]

이다인 씨 부모가 과거에 주가조작 등 경제범죄에 연루된 의혹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것과 관련돼서 다시금 온라인상에서 퍼지면서 비판이 이어진 겁니다. 견미리 씨 아시죠? 배우 견미리 씨가 이다인 씨의 어머니이자 이승기 씨의 예비 장모님입니다. 그런데 견미리 씨의 남편 A씨는 2011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징역 3년을 선고받고 복역한 바가 있습니다. 그리고 또 2016년에 주가조작 혐의로 재판을 받다 2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바 있는데요. 이 부부는 대한민국 대표 다단계 사기죠. 제이유 사건과도 연관이 있습니다. 견미리 씨는 제이유 최고단계인 화장품숍을 차려서 납품하는 등 적극적으로 활동을 했었는데요. 경영진과의 만찬, 공식행사 진행 등 직접 얼굴을 내밀고 활동을 했었기 때문에 견미리 씨를 믿고 투자한 피해자들도 많았습니다.

[앵커]

그렇게 그동안 자신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져왔는데 지금까지는 사실 견미리 씨가 침묵을 지켜왔거든요. 그런데 또 최근에 직접 입장을 밝혔다고요.

[기자]

13년 만에 인터뷰에 응했습니다.

[앵커]

13년 만에.

[기자]

사실 이 사건에 대해서 입을 뗀 것도 이번이 처음인데요. 피해자만 30만 명 이상으로 자살한 피해자도 발생했다는 루머의 주가조작 사건과는 전혀 관련이 없고 다단계 사기 사건에 대해서도 본인 역시 피해자라고 강조를 했습니다. 또 현재 살고 있는 한남동 주택이 범죄 수익으로 마련이 됐다. 그 돈으로 죄책감 없이 호의호식하고 있다는 보도도 전혀 사실이 아니라면서 30여 년간 배우 활동으로 발생한 소득이라고 주장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렇게 미운털 박힌 이미지가 오래 갈 줄 몰랐다. 그 여파가 승기에게까지 미친다는 게 너무 미안하다'고 덧붙였습니다. 견미리 씨 측은 일일이 열거하기 어려운 사실과 다른 왜곡 그리고 과장된 내용의 허위기사 등에 대해서 정중히 정정을 요청한다라고 밝히면서 시정되지 않을 경우에는 법적 대응을 시사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이게 받아들이는 사람 입장에서는 사과를 할 줄 알았는데 강하게 나오네라고 할 수도 있고 아니면 또 사실관계가 정확히 모르니까 견미리 씨 입장에서는 그렇게 대응을 할 수 있겠죠. 그런데 분위기가 조금 더 삭막해지는 분위기가 되다 보니까 이승기 씨가 이런 분위기를 달래서일까인지는 모르겠지만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팬들에게 편지를 남겼다고요.

[기자]

팬들에게 당부의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예비사위 이승기 씨는 지난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존경하고 사랑하는 아이렌'이라고 팬들을 향해서 편지를 남겼는데요. '제가 표현이 조금 서툰 사람이라서 여러분께 진심어린 표현을 못했던 것 같다. 어떠한 순간에도 끊임없는 믿음과 사랑을 해 준 팬들에게 가슴 깊이 존경과 사랑을 전하고 싶다'라고 남겼습니다. 그러면서 '여러분들의 사랑으로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고 베풀어준 사랑이 헛되지 않도록 앞으로 팬 여러분을 지키겠다, 넓은 아량으로 지켜봐달라'라고 덧붙였습니다.

[앵커]

이승기 씨 결혼이 4월 7일이죠.

[기자]

두 분이 곧 결혼을 합니다.

[앵커]

서울 강남에서 한다고 하는데 사실 결혼 앞두고 바쁘고 이럴 텐데 약간 여론까지 신경 써야 되다 보니까 뭔가 상황이 좀 복잡해진 것 같습니다. 어쨌든 강경한 입장의 예비장모 견미리 씨 그리고 팬들을 향해서 소셜미디어를 통해서 당부의 메시지를 또 보낸 이승기 씨 두 사람이 어떻게 앞으로 이 부정적 여론을 긍정적 여론으로 바꾸게 될지도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황소영 기자랑 나눌 이야기가 좀 더 남아 있습니다. 요즘 2교시 때 하는 이야기가 더 재미있다는 사람들도 있어요. 비하인드 스토리도 많고 좀 여기서는 미처 다 전해 드리지 못했던 것들. 특히 오늘 배우 송중기 씨, 또 전도연 씨 관련해서 소식 전해 드릴 테니까요. 여러분 잠시만 기다려주시고 또 황 기자님도 잠시만 기다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기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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