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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스럽다" 백종원, 예산시장 프로젝트 돌연 휴장 '재정비'

입력 2023-02-21 23:56

예산시장 2월 27일~3월 31일 휴장…4월 1일 재개장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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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시장 2월 27일~3월 31일 휴장…4월 1일 재개장 예고

"죄송스럽다" 백종원, 예산시장 프로젝트 돌연 휴장 '재정비'

백종원이 예산시장 프로젝트를 잠정 중단한다.

21일 유튜브 채널 백종원에는 '긴급! 예산 시장 중단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돼 이목을 집중 시켰다. 백종원은 영상을 통해 지난 1월 오픈해 진행 중인 충남 예산시장 리모델링 프로젝트의 잠정 중단과 이유, 휴장, 재개장 등 추후 계획을 밝혔다.

"계획보다 빠르게 긴급 공지를 하게 됐다"는 백종원은 "예산시장의 휴장을 확정하게 됐다. 프로젝트의 시작은 아주 좋다. 열성적으로 도와주신 덕분에 주변 상인 분들이나 지역 주민 분들이 굉장히 깜짝 놀라고 당황하면서도 기뻐하고 계신다"고 말했다.

하지만 높은 호응과 함께 현실적인 문제점들도 발견됐다. 손님들의 불편함과 더불어 상인들과 지속적으로 해결해 나가야 할 상황들이 눈 앞에 보이기 시작한 것. 백종원은 "기간을 잡아보니 최소 한 달은 걸리겠더라. 재정비 시간을 가지려 한다"고 강조했다.

백종원은 "(여러 반응에 대해) 다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있다"며 "사실 처음에 시장을 준비 할 땐 잘 될 것이라 생각하신 분들이 별로 없었다. 의심과 걱정이 많았고, 참여를 안 하시려는 분들이 있어 참여도도 낮았다. 그래도 가능성을 보여주기 위해 '단계를 나눠야겠다'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일시적인 현상' '반짝하다 망한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백종원은 "악담이 아니라 응원의 메시지라는 것 충분히 알고 있다. 감사하게 마음에 새기고 있고, 나 역시 누구보다 걱정하고 있다"며 "꽃피는 계절 먹거리와 볼거리, 살거리까지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백종원은 "주변 식당 사장님들도 가격 조율 정비를 해야 한다. 또 전통 지역 상품에 관심 있는 분들은 연락 부탁한다. 시작은 우리가 했지만, 마무리와 이후 발전은 뜻있는 분들끼리 머리를 모아 같이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당부했다.

이로써 예산시장은 오는 27일부터 내달 31일까지 재정비에 들어한다. 좀 더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고, 좀 더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새로운 가게들부터 장옥 바닥 평탄화 작업까지 새 단장에 들어간다. 재개장 예정일은 4월 1일이다.

백종원은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오래가고 평생 갈 수 있는. 지역에 도움이 되는 프로젝트 만들겠다. 예산 외 다른 지역까지 확산 되길 바란다. 지역 상권에 좋은 인식이 되길 진심으로 희망한다"고 거듭 어필했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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