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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4억에도 3명만 지원한 속초의료원…응급실 정상화 될까

입력 2023-02-21 19:07

응급실 전문의 잇단 퇴사로 응급실 축소 운영한 속초의료원
1차 채용서 모집 정원 미달나자 연봉 상향 조정해 재공고
"면접 과정 남아 있어 응급실 정상화 가능 미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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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실 전문의 잇단 퇴사로 응급실 축소 운영한 속초의료원
1차 채용서 모집 정원 미달나자 연봉 상향 조정해 재공고
"면접 과정 남아 있어 응급실 정상화 가능 미지수"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의사를 구하지 못해 응급실을 축소 운영하고 있는 강원 속초의료원이 4억원대 연봉을 내걸고 2차 채용에 나선 결과 총 3명의 전문의가 지원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다만 면접 과정이 남아있어 실제 모두 채용이 이뤄질지는 미지수입니다.

오늘(21일) 강원 속초의료원에 따르면 이달 6일부터 진행한 응급실 전문의 2차 채용 원서 접수 마감 결과 3명이 지원했습니다. 이는 당초 계획한 모집 인원을 모두 채운 것입니다.

앞서 속초의료원에서 지난달 말까지 응급실 전문의 5명 가운데 3명이 퇴사를 했습니다. 이에 응급실 운영이 어려워졌고 이달 4일부터 주 4일(목~일요일) 단축 운영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속초의료원은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6일까지 1차 채용을 진행한 바 있지만 응시자가 없었습니다.

이후 2차 채용에서는 기존 제시 연봉보다 8700만원 가량 높은 4억 2400만원으로 제안됐습니다. 그러자 이처럼 지원자가 발생한 것입니다.

속초의료원은 오는 23일 면접을 거쳐 24일 합격자를 최종 발표한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해당 절차에서 근무조건, 처우 등을 두고 지원자들과 협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목표하는 인원을 채용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의료원 관계자는 JTBC 취재진에 "예상대로 채용이 이뤄지면 단축 운영했던 응급실도 정상화를 할 수 있지만 (채용이) 이뤄지지 못하면 어려울 수 있다"며 "남은 채용 절차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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