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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우스트' 박은석 "유인촌 말맛 넘사벽, 언어 콤플렉스 극복할 듯"

입력 2023-02-21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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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후 서울 강서구 LG아트센터 서울에서 연극 '파우스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앙정웅 연출과 배우 유인촌, 박해수, 박은석, 원진아가 참석했다.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21일 오후 서울 강서구 LG아트센터 서울에서 연극 '파우스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앙정웅 연출과 배우 유인촌, 박해수, 박은석, 원진아가 참석했다.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배우 박은석이 유인촌과 함께 파우스트 캐릭터를 연기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21일 LG아트센터 서울 3층 스튜디오에서 열린 연극 '파우스트' 제작발표회에서 극중 유인촌이 맡은 파우스트 역할의 젊은 모습을 연기하는 박은석은 "일단 너무 대선배님이시기도 하고, 연습실에서 첫 리딩을 하는데 언어라는 것의 힘과 딕션, 발성, 발음 등 모든 부분에서 큰 놀라움을 느꼈다"고 운을 뗐다.

박은석은 "'말 맛'을 낼 수 있는 그릇이 너무 넘사벽이어서 진심으로 많이 보고 배우고 있다"며 "개인적으로 한국에 와서 한국어를 배워 연기를 시작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언어에 대한 콤플렉스가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이 작품을 통해 그 부분은 확실히 향상 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독일 문학의 거장으로 불리는 세계적 베스셀러 작가 요한 볼프강 폰 괴테가 20대부터 집필을 시작해 죽기 직전까지 약 60여 년에 걸쳐 완성한 인생의 역작 '파우스트'를 원작으로 하는 연극 '파우스트'는 선악이 공존하는 인물이 악마와 위험한 계약을 맺으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인간이기 때문에 갖는 한계와 실수 앞에서 좌절하던 인물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 나은 사람 이 되고자 노력한다.

원작이 시대와 장르를 초월해 지난 190여 년 간 연극을 비롯해 음악, 미술, 영화, 드라마 등 다양한 콘텐트로 재창조되며 보는 이들로 하여금 삶에 대한 깨달음을 선사했던 만큼, 연극 파우스트 역시 완벽하지 않은 파우스트의 행동과 선택을 통해 불완전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에게 방향성을 제시해주며 방황을 겪고 있는 많은 이들에게 커다란 울림과 영감을 전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샘컴퍼니 연극 시리즈의 다섯 번째 공연이자, LG아트센터 서울이 지난해 10월 마곡지구 이전 후 처음으로 제작한 연극 '파우스트'는 내달 31일부터 LG아트센터 서울 LG SIGNATURE 홀에서 오직 4주 간 원캐스트로 공연된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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