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연제협, 이수만 재차 지지 "SM 현 경영진 추악한 폭로 멈춰라"

입력 2023-02-21 09:10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한국연예제작자협회 로고한국연예제작자협회 로고
한국연예제작자협회가 SM엔터테인먼트 현 경영진의 행보를 비판했다.

한국연예제작자협회(이하 연제협)는 21일 '최근 벌어지고 있는 SM엔터테인먼트 현 경영진의 무책임하고 추악한 폭로전을 바라보면서 제작자의 뜻을 모아 두 번째 입장을 밝힌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이수만은 대한민국을 문화 강국의 반열에 올려놓은 신화 창조의 주역이다. 우리 음반 제작자들은 SM엔터테인먼트의 성공과 명성이 단순히 돈과 노력만으로 만들어낼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러기에 현 경영진이 진흙탕 싸움으로 몰아가며 하루 아침에 한류 신화를 무너뜨리는 작금의 사태를 비통하고 착잡한 마음으로 바라보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연제협은 '더욱이 이번 사태를 촉발한 장본인이자 그동안 이수만 프로듀서의 후광을 통해 고속승진하며 공동 대표 자리까지 오른 처조카 이성수가 기여한 공로는 무엇인지 따져 묻고 싶다. 일말의 양심이 있다면 배신 행위를 저지를 수 있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성수의 무차별적 폭로 행위는 금도의 선을 넘어선 자가당착적 선동 행위다. 그는 자신의 행위가 정당하고 떳떳하다면 지금부터 집무실을 비우거나 경호 인력 뒤에 숨지 말고 세상 밖으로 나오길 바란다'며 '잘못된 지배구조라면 내부적으로 차단하거나 바꾸면 된다. 내부의 문제를 세상 사람들이 모두 알아야 할 필요는 없다. 진정 SM엔터테인먼트를 위한 일이라면 망국적 폭로 행위를 당장 멈춰라. 처조카라는 인연으로 믿고 맡긴 경영권을 무기 삼아 금융 시장과 문화 연예계의 생태계를 교란하고 비열한 탐욕의 마수를 계속 뻗친다면 연제협은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 SM엔터테인먼트는 최대주주 이수만과의 계약을 종료한 뒤 카카오와 손잡고 멀티 제작센터/레이블 체계로의 변화를 발표했다. 이에 이수만은 법적 대응에 나섰으며 자신이 보유한 지분 가운데 14.8%를 하이브에게 매각했다.

박상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anghoo@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한국연예제작자협회 제공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