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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임시완 "두 번의 칸영화제, 연기 원동력…눈빛 못 잊어"

입력 2023-02-21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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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임시완 "두 번의 칸영화제, 연기 원동력…눈빛 못 잊어"

배우 임시완이 배우 생활 중 겪게 된 칸국제영화제에 대한 잊지 못할 에피소드를 전했다.

임시완은 최근 서울시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영화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김태준 감독)'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난 17일 공개한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는 평범한 회사원이 자신의 모든 개인 정보가 담긴 스마트폰을 분실한 뒤 일상 전체를 위협받기 시작하며 벌어지는 현실 밀착 스릴러.

임시완은 이번 작품에서도 열연을 펼치며 배우로서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미 임시완은 연기력을 인정 받은 대표적인 '연기돌' 출신 배우로 꼽힌다. 배우로서 이력도 탄탄하다. 영화 '불한당'과 '비상선언'으로 칸에도 다녀온 경험이 있다.

코로나 팬데믹 시기에도 활발히 활동하기도. 그는 "칸에 다녀온 건 내게 주된 원동력이 돼서 여전히 유효하다. 그 눈빛들을 잊을 수가 없다"고 운을 뗐다.

이어 "'불한당' 때 처음 갔는데, 설경구 선배님 뒤에 따라 다니던 기억이 난다. 나를 바라보던 그 생경한 눈빛이 기억난다. 첫 시사 들어갈 때, 영화를 보고 나서 끝나니까 나를 모르는 외국인들이 다같이 기립박수를 쳐주시고 눈을 맞추려는 노력들이 느껴진다"며 "이 반응을 얻기 위해서 연기해야겠다는 목표가 명확하게 섰다. 스스로 기준점을 높이고 적당히 하면 안되겠다 싶었다. 더 악착같이 해야 언젠가 이 영광을 누릴 수 있을까. 칸의 기억은 내게 있어서 잊을 수 없는 기억"이라고 떠올렸다.

또 두 번의 칸국제영화제 경험에 대해서는 "인생에서 두고두고 자랑할 만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스스로 자랑스럽고 뿌듯하다"고 미소 지었다.

어느덧 대표적인 '연기돌' 출신 배우가 된 임시완, 롤모델도 있을까. 그는 "물론 선배님들 중에 많지만, 시대가 바뀌어 가면서 대단한 선배님들과 또 다른 모양으로 진화해 가야 한다는 생각을 한다. 그 대단한 걸 보고 자란 세대다"라며 "어찌 보면 선배님들보다 잘해야 하는 건 기본값이지 않을까. 너무 어렵지만, 그 이상으로 하기 위해서 노력을 해야하는데 문제는 선배님들만큼 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후배로서 그 길을 토대로 시대에 맞춰서 변화하기 위해서 고민을 계속 해야하는 입장이다. 그래서 난 차별화로 가수의 모습을 포기하지 않고 더 끌고 가려고 하는 듯 하다"고 덧붙였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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