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감독의 영화 '헤어질 결심'이 영국 아카데미상 2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지만, 수상은 불발됐다.
1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사우스뱅크에서 제76회 영국영화TV예술아카데미상(BAFTA)이 진행됐다. 박찬욱 감독은 일정상 이유로 불참했다.
이날 '헤어질 결심'은 외국어영화상과 감독상 후보 최종 후보에 올랐지만 수상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앞서 박찬욱 감독은 지난 2018년 '아가씨'로 외국어영화상을 받아 '헤어질 결심'으로 두번째 수상에 도전했지만 불발됐다.
'헤어질 결심'은 변사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에게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멜로 스릴러 작품이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6월 개봉해 189만 명의 관객을 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76회 영국 아카데미상에서 최다 트로피는 독일 영화 '서부 전선 이상 없다'가 들어 올렸다. '서부 전선 이상 없다'는 작품상, 감독상, 외국어영화상 등 7개 부문을 석권했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