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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00채 소유 건축왕, 전세사기 혐의로 구속…"도주할 우려"

입력 2023-02-20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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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자료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인천과 경기도 일대 주택 2700채를 소유한 건축업자, 이른바 건축왕이 구속됐습니다.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해 1~7월 인천시 미추홀구 일대 공동주택 163채의 전세 보증금 126억원을 가로챈 혐의 등으로 60대 건축업자 A씨를 구속했다고 오늘(20일)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인천지법은 최근(지난 17일) A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사안이 중대해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총괄실장을 맡았던 공범 40대 여성 B씨에 대해서도 경찰은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기각했습니다.

"다툼의 여지가 있다"가 있다는 판단입니다.

경찰 측은 "명확하게 범행이 이뤄졌다고 판단되는 대상으로만 범위를 한정해 구속영장을 신청한 것"이라며 "나머지 혐의와 관련해서도 수사를 계속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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