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대행사' 손나은과 한준우가 데이트에 나선다.
JTBC '대행사' 12회에서 VC그룹 강회장(송영창) 막내딸 강한나(손나은)와 그의 비서 박영우(한준우)가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하지만 "겉으론 평등한 사회같이 보여도 직업·사람·신분에 여전히 귀천이 있다"는 현실의 벽에 부딪혔다. 무엇보다 오빠 강한수(조복래)를 제치고 VC그룹 승계자를 꿈꾸는 강한나에게 박차장과의 사랑은 가장 큰 약점이자 걸림돌이 될 것이란 미래는 불 보듯 뻔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사랑 모두 쟁취하겠다고 결심한 강한나는 강한수가 두 사람 사이를 이용하려 들자 연기를 피우는 전략을 선택했다. 그러나 박차장에게 무례한 태도를 보인 맞선남의 얼굴에 강한나가 똑같이 와인을 뿌리며 분노를 터뜨리면서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동생 강한나가 어떻게 반응할지 파악하고 있었던 강한수가 원하던 결과였다.
전략의 실패를 맛본 강한나가 어떤 행보를 보일지 이목이 집중되는 가운데, 지난 방송 직후 공개된 13회 예고 영상을 보면 사랑을 쟁취하는 데 집중하는 듯하다. 강한나는 박차장의 등에 업힌 채 밤길을 산책 중이다. 업어주는 건 서비스라는 박차장의 말에 "평생"이냐며 묻는 그의 얼굴이 행복으로 가득하다. 게다가 "결혼까지 계속 만나라"는 강한수의 제안에 "네"라고 대답하는 박차장의 모습까지 포착돼 두 사람의 결혼설에 힘을 실어준다.
제작진은 "천재적인 장사꾼 재질을 갖고 태어났지만, 평생 부족한 것 없이 아쉬운 소리 한번 하지 않고 살아온 강한나에게 박차장과의 사랑은 처음으로 자괴감을 알게 하고 세상 물정을 깨우치게 하는 계기가 된다. 이로 인해 진짜 리더로 올라서는 강한나의 성장사 역시 종영까지 4회 만을 남겨둔 '대행사'의 키포인트가 된다. 과연 강한나가 어떻게 세상을 바꾸고 일과 사랑을 모두 쟁취할 수 있을지 지켜봐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대행사' 매주 토·일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박상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anghoo@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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