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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의 여왕' 전도연, '일타' 찍고 베를린으로…'길복순' 팀과 출국

입력 2023-02-16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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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의 여왕' 전도연, '일타' 찍고 베를린으로…'길복순' 팀과 출국

'칸의 여왕' 전도연이 이번엔 베를린으로 향한다.

16일 오전 전도연은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베를린으로 출국했다. 공항에 모습을 드러낸 전도연은 현장을 찾은 취재진의 모습에 깜짝 놀라면서도, 수줍은 하트 포즈 등 팬서비스도 잊지 않았다.

전도연은 16일(현지시간) 개막하는 제73회 베를린 영화제에 참석한다. 전도연이 출연한 넷플릭스 영화 '길복순(변성현 감독)'이 베를린국제영화제 스페셜 부문에 공식 초청 받았기 때문이다. 앞서 '물 안에서'로 베를린영화제 참석을 예고한 홍상수 감독, 배우 김민희에 이어 '길복순' 팀도 합류한다. 전도연은 변성현 감독, 김시아와 함께 베를린을 찾는다.

3월 31일 공개될 '길복순'은 청부살인업계의 전설적인 킬러 길복순(전도연)이 회사와 재계약 직전, 죽거나 또는 죽이거나 피할 수 없는 대결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영화다. 극 중 전도연은 엄마이면서 특A급 킬러 '길복순' 역을 맡았다. 사전 공개된 예고편에서 전도연은 도끼, 밧줄 등 다양한 액션 시퀀스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칸의 여왕' 전도연, '일타' 찍고 베를린으로…'길복순' 팀과 출국

전도연은 지난 2007년 영화 '밀양'으로 한국 배우 최초 칸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받으며 '칸의 여왕'이 됐다. 이번엔 '베를린의 여왕'에 도전한다. 전도연은 지난 2004년 파노라마 섹션 '스캔들 - 조선남녀상열지사', 2009년 포럼 섹션 '멋진 하루'에 이어 세번째로 베를린영화제를 찾는다. OTT 영화로 방문하는 건 처음이다.

앞서 함께 출연한 설경구는 영화 '유령' 인터뷰에서 "'길복순' 역시 여성 서사 중심의 액션이 두드러지는 작품이다. 전도연 씨가 액션도 너무 잘해냈다"며 기대감을 높였다. '길복순'으로 베를린영화제와 오랜만에 재회한 전도연이 현지에서 어떤 평가를 받게 될 지 주목된다.

전도연은 알찬 새해를 보내고 있다. tvN에서 방영 중인 '일타 스캔들'에서는 똑부러지고 책임감 강한 엄마이면서 사랑스러운 남행선으로 분했다. 정경호와의 알콩달콩한 로맨스를 펼쳐 나가고 있다. 4%(닐슨코리아, 전국기준)로 시작했던 드라마는 최근 회차에서 최고 시청률 13.5%를 기록하며 꾸준한 상승세다. 안방극장에서 여전한 '로코퀸'의 저력을 입증한 전도연은 OTT로 영역을 확장한다. '길복순'으로 킬러 연기에 도전, 액션물까지 소화할 예정이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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