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마약 스캔들 이어 병역 특혜 의혹까지…유아인은 여전히 '침묵'

입력 2023-02-16 15:31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배우 유아인. 〈자료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배우 유아인. 〈자료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마약 스캔들에 병역 특혜 의혹, 마약 검사 당일의 행적까지,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36)을 둘러싼 논란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유아인은 지난 8일 프로포폴 상습 투약 의혹과 관련한 보도로 논란에 휩싸였다. 이후 간이 소변 검사에서 대마 양성 반응으로 수사가 확대되며 이번 사건은 마약 스캔들로 번졌다.

이어 병역 특혜 의혹까지 제기됐다. 지난 15일 한 매체는 병무청 병역조사과에 '유아인의 병역 판정이 적합한 절차에 의해 진행됐는지 조사해달라'는 취지의 민원이 접수됐다고 보도했다.

유아인은 앞서 2014년 서울 경찰청 홍보단에 지원했으나, 당시 육군 연예 병사 제도가 폐지되자 지원을 포기했다. 이후 네 차례 재검을 받았지만, 병역 판정이 보류됐다. 5차 재검 끝에 2017년 6월, 골육종 진단으로 병무청으로부터 최종 병역 면제 판정 통보를 받았다. 당시 건강 문제로 군 면제 판정을 받았으나, 활발히 작품 활동에 임하며 일각에서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기도 했다.

이처럼 6년 전 마무리된 군 면제 이슈가 마약 스캔들과 함께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이에 대해 유아인과 소속사 측은 병역 특혜 의혹에 관해서도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유아인을 둘러싼 논란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마약 의혹 관련 조사를 받은 당일 광고 촬영을 진행했다는 논란도 등장했다. 유아인은 지난 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자마자 입건돼, 6일 오전까지 경찰 조사를 받았다. 일부 네티즌은 마약 관련 조사를 받은 상황에서도 외부에 알리지 않고 일정을 소화, 해당 브랜드와 스태프에게 손해를 끼쳤다고 지적하고 있다. 해당 브랜드 측은 "유아인의 광고 촬영과 관련해서는 사실 확인이 어렵다. 경찰 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했다.

마약 관련 의혹 첫 보도 당시 유아인 측은 "적극적으로 소명하겠다"며 짧은 입장문을 전달한 바 있다. 이후 여러 의혹과 논란이 터져 나왔지만, 별다른 해명이나 반박, 혹은 사과는 없었다. 그간 SNS를 통해 사회적 이슈나 자신을 둘러싼 오해에 직접 목소리를 내온 유아인 또한 자취를 감췄다.

유아인의 팬임을 자처하는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유아인 갤러리는 최근 "그간 각종 소신 발언을 통해 사회에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으며, 그로 인해 많은 대중의 지지를 받았음에도 왜 본인의 의혹에 대해서는 이다지도 침묵하는가"라는 성명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