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 소속 구청 "범죄 혐의 통보 오면 조사해 처분 예정"
〈사진=연합뉴스〉 여장을 하고 수영장 여성 탈의실에 드나든 구청 공무원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오늘(16일) 서울 은평경찰서에 따르면 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40대 남성 A씨가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A씨는 여장을 한 채 은평구에 있는 수영장 여자 탈의실을 방문한 바 있습니다.
이를 수상히 여긴 시민이 신고하면서 덜미를 잡혔습니다.
A씨는 "여성 탈의실을 훔쳐보려고 여장하고 들어갔다"고 진술했습니다.
A씨는 현재 서울의 한 구청에서 일하는 공무원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와 추가 범행이 있었는지에 대해서도 조사할 예정입니다.
A씨가 재직하고 있는 서울의 한 구청 관계자는 JTBC 취재진에 "경찰에서 범죄 혐의 관련 통보가 구청으로 오면 당사자에 대한 조사가 이뤄진다"며 "이후 혐의가 사실로 밝혀지면 업무 배제와 징계 등 처분이 내려진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