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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마블 영화 '앤트맨3' 개봉…또다른 세계관 시작 (박혜은 편집장)|상클 라이프

입력 2023-02-16 08:59 수정 2023-02-16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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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용보도 시 프로그램명 'JTBC 상암동 클라스'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JTBC에 있습니다.
■ 방송 : JTBC 상암동 클라스 / 진행 : 이가혁·김하은


[앵커]

'상클 라이프' 주말에 볼 만한 극장 개봉작부터 OTT 시리즈까지 모두모두 정리해 드립니다. 베테랑 영화저널리스트 더스크린의 박혜은 편집장 함께합니다. 안녕하세요.

[박혜은/더 스크린 편집장 : 안녕하세요.]

[앵커]

어제(15일) 바로 갓 개봉한 마블이 돌아온 이걸 또 소개해 주신다고요?

[박혜은/더 스크린 편집장 : 맞습니다. 해외 영화계에서 우리나라 별명 하나 있어요. 마블민국이라고.]

[앵커]

그래요?

[박혜은/더 스크린 편집장 : 마블 영화 정말 사랑받는 국가 중의 한 곳인데요. 어떤 작품이 돌아왔는지 화면으로 먼저 만나보실게요.]

[앵커]

'땡큐 스파이더맨' 했는데 우리가 아는 그 스파이더맨 얼굴 아닌데요.

[박혜은/더 스크린 편집장 : 아니죠. 저분은 개미맨, 그러니까 앤트맨이죠. 그러나 모든 사람들이 항상 스파이더맨만 기억하는 이 세상 속에서 개미맨으로 살아가야 하는 주인공입니다. 앤트맨 시리즈의 세 번째 영화고요. '앤트맨과 와스트:퀀텀매니아'라는 제목으로 이번에 개봉을 했어요. 이 마블 세계관 안에서는 왜 스파이더맨이라고 불리냐 하면 아직도 저 세상 속에서는 앤트맨의 존재를 아는 사람들이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이 이야기가 벌어지는 세계가 현실 세계보다도 소위 양자의 세계 속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많기 때문인데요. 스파이더맨 파트너죠. 스콧 랭 그리고 호프 반 다인, 폴 러드와 에반젤린 릴리가 연기하는 앤트맨과 와스프 이 두 사람의 부모. 재닛 반 다인과 행크 핌이 있습니다. 미셸 파이퍼 또 마이클 더글라스가 지난 시리즈에 얼굴을 비춰서 또 굉장히 큰 박수를 받았었죠. 여기에 이들의 딸 캐시 랭까지 가세를 하면서 양자 영역에 빠져버린 이 앤트맨 가족이 다시 한 번 전 우주와 세계를 위협하는 가장 큰 악당 정복자 캉과 마주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앵커]

이 세계관 속에서 스파이더맨만 기억하지만 우리는 작아졌다 커졌다 하는 앤트맨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마블 영화가 세계관 때문에 많은 사랑을 받기도 하지만 또 한편으로 진입장벽이 되기도 하거든요. 그런데 이게 또 다른 세계관이 시작되는 그런 영화인가요?

[박혜은/더 스크린 편집장 : 맞습니다. 페이지 파이브라고 이야기할 정도로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그 첫 영화를 앤트맨이 굉장히 무거운 책임을 맡았는데요. 이번 작품 같은 경우에는 또 양자의 세계는 어떤 세계야. 머리 아파하시는 분들도 있으실 것 같아요. 이 앤트맨 시리즈 자체는 전반적으로 마블 유니버스 안에서 우주로 나가는 세계관을 가진 캐릭터들과 양자의 세계로 나아가는 앤트맨 세계관까지 가지면서 그야말로 무한대로 마블 유니버스를 넓히고 있는 주인공이다라고 말씀을 드릴 수 있을 것 같고요. 멀티버스를 전면에 내세우면서 인피니티 사가 이후에 펼쳐지는 멀티버스 사가의 본격적인 영역을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우리가 악당 하면 타노스, 가장 많이 기억하실 텐데 타노스보다 더 무시무시하다는 악당 캉이 등장을 하면서 앤트맨과 맞서게 되고요. 또 2025년에 개봉 예정인 '어벤져스: 캉 다이너스티'까지 이 이야기를 끌고 가려고 하는 아주 원대한 계획도 있습니다. 이 양자의 세계, 그러니까 정말정말 작은, 작아서 없는 것처럼 보이는 그 세계 안에 또 완전히 신비로운 세계가 숨어 있다라는 상상력 앤트맨과 함께 즐기실 수 있어요.]

[앵커]

그런 약간 복잡한 배경을 좋아하는 분들은 정말 좋아하고 저는 약간 '머리 아파' 싶기는 한데요. 보통 마블 영화 보면 어벤져스 군단이라고 하죠. 영웅들이 군단처럼 움직이거나 아니면 정말 거창한 영웅 한 명이 단독으로 움직이거나. 그런데 이번에는 앤트맨뿐만 아니라 가족들이 이렇게 다 나선다고 하는데.

[박혜은/더 스크린 편집장 : 맞습니다. 앤트맨은 되게 독특하게 가족이 전체가 슈퍼히어로인 이런 캐릭터를 보여주고 있어요. 마블 영화들 안에서도 그만큼 그래서 가족 관객들한테도 사랑 받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한 명의 히어로가 아니라 가족이 그 가족애를 끌어올려서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 자체가 굉장히 가족 관객들한테 사랑받기 좋을 만한 이야기이기도 하고요. 조금 더 유머러스하고 조금 귀여운 가족 영화의 매력도 가지고 있어요. 특히 3편에서는 1대 앤트맨, 2대 앤트맨뿐만 아니라 이제 3대 앤트맨으로 활약할 딸. 그러니까 할아버지 세대, 부모님 세대, 딸 세대까지 히어로로 거듭나게 되는 과정을 보여주는데요. 이런 것들이 또 마블의 굉장히 영리한 전략인 것 같아요. 1세대, 그러니까 마이클 더글라스나 이런 옛날 배우들을 좋아하는 관객뿐만 아니라 지금 또 앤트맨 좋아하는 관객들 그리고 앞으로의 앤트맨을 좋아하는 젊은 관객들까지 이 시리즈 안으로 끌고 들어오는 거죠.]

[앵커]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간단하게 마블 영화 보는 분들이 제일 궁금해하는 게 쿠키영상이 있는지 없는지 몇 개인지.

[박혜은/더 스크린 편집장 : 있습니다. 2개 있습니다. 마지막까지 꼭 기다리셔야 돼요.]

[앵커]

딱 2개 알겠습니다. 마블 시리즈 새로운 세계 어떤 모습인지 기대가 되고요. 다음 작품도 소개해 주시죠.

[박혜은/더 스크린 편집장 : 요즘 스마트폰 없이 생활한다는 거 상상도 못할 텐데요. 바로 이 작품, 제목만 들어도 뭔가 섬찟합니다.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라는 제목의 영화예요. 넷플릭스 영화인데요. 화면 먼저 만나보실게요.]

[넷플릭스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 누가 다 지켜보는 거 같고 다 듣고 있는 거 같고. 내가 뭘 잘못했는데? 왜 이렇게 소중한 걸 아무 데나 떨어뜨리고 다녀? 이렇게까지 하는 이유가 뭐야? 네 폰 내가 주웠으니까]

[앵커]

이거 어떤 내용인가요? 재미있어 보입니다. 무서운데요.

[박혜은/더 스크린 편집장 : 정말 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하필이면 연쇄 살인마가 나의 폰을 주워서 그 폰을 자신의 눈과 귀처럼 사용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스릴러입니다. 그런데 이 작품을 보시면 일단 1번 임시완 배우, 천우희 배우의 진짜 멋진 연기. 그 이상의 연기를 보실 수 있고요. 우리가 핸드폰 안에 이렇게 많은 나를 담는데 정말 핸드폰 떨어뜨린다는 상상만 해도 무섭다라는 생각을 하시게 될 겁니다. 일본 원작소설을 바탕으로 한 작품이라서 굉장히 흥미로운 그리고 탄탄한 줄거리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앵커]

천우희 배우, 임시완 배우 그리고 약간 악역 전문인 김희원 배우까지.

[박혜은/더 스크린 편집장 : 그런데 이 작품에서 진짜 무시무시한 눈을 보여주는 배우는 임시완 배우입니다.]

[앵커]

그것도 기대를 해 볼 만하네요. 그러니까요. 사실 스마트폰을 잃어버리는 일이 현실에서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기 때문에 또 그런 점에서 눈여겨 볼 만한 영화인 것 같아요. 맞아요. 이게 원작이 있는 영화잖아요. 원작을 알면 또 결말을 알게 되는데 이 영화를 봐야 되는 이유라고 할까요. 뭐가 좀 다른가요.

[박혜은/더 스크린 편집장 : 이 원작은 일단 일본에서 만들어진 작품이고 캐릭터가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의 정서라든지 여러 가지 면에서 한국적으로 바꾼 부분이 있고요. 저는 배우들의 매력도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원작과 한국 영화 이렇게 비교해 보셔도 굉장히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원작과 그리고 한국 영화 자체가 이야기를 풀어가는 가장 중요한 포인트를 숨기느냐 안 숨기느냐의 차이가 있습니다. 저는 한국 걸 재미있게 봤습니다.]

[앵커]

기대해 보겠습니다. 영화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현실 밀착형 스릴러라는 말이 딱 맞는 설명인 것 같고요. 떨어뜨리면 안 됩니다. 여러분, 스마트폰 소중히 챙겨야 돼요. 범죄 조심합시다. 마지막 영화도 소개를 부탁드릴게요.

[박혜은/더 스크린 편집장 : 마지막 영화는 좀비영화는 좀비영화인데 전혀 무섭지 않은 좀비영화라고 말씀드려도 될까요? 코미디 좀비영화입니다. '카메라를 멈추면 안 돼:프랑스에서도'라는 영화의 제목의. 오늘 소개해 드리는 작품들이 제목이 긴데요. 이 작품도 굉장히 주목하셨으면 좋을 만한 작품이에요. 이거 뭐지? 나 약간 기억나는데 하실 수 있어요. 왜냐하면 카메라를 멈추면 안 돼라는 제목의 일본 독립영화가 굉장히 흥행을 했었던 몇 년 전에 그런 성과가 있었거든요. 이 작품을 프랑스에서 가장 잘나가는 감독 중의 한 명이, 아카데미를 받은 감독님이 리메이크를 하게 된 그래서 제목을 그대로 가지고 오면서 '카메라를 멈추면 안 돼:프랑스에서도'라는 작품이 만들어지게 됐습니다.]

[앵커]

이게 지금 영상 보니까 아까 안 무서운 좀비물이라고 하셨는데 저는 보기에 무섭기는 하거든요.

[박혜은/더 스크린 편집장 : 그러세요? 이 영화는 전반부에는 좀비영화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보여주는데 그 좀비영화가 만들어지는 과정 속에서 진짜 좀비가 나타나서 사람들이 정말 좀비로 변해버리는 끔찍한 일이 발생을 해요.]

[앵커]

영화 제작진들이 좀비가 되는 거예요?

[박혜은/더 스크린 편집장 : 그렇죠. 그런데 앞에 그 영화가 보여지는 것에서 다시 한 번 새로운 이야기가 시작되는. 도대체 그 영화는 어떻게 만들어진 것일까라는 과정을 보게 되면서 영화 만드는 일이라는 게 얼마나 사람들이 그야말로 목숨 걸고 자신의 모든 것을 바쳐서 하는 일인가라는 이야기를 보여주고 있는 작품입니다. 웃기고 무서운데 보고 나면 가슴이 찡해지는 감동까지 있다라는 점에서 일본 원작과 프랑스 영화 모두 비교해 보셨으면 좋겠고요. 일본 영화는 그야말로 독립영화로 만들어져서 전 세계에서 제작비의 거의 1000배가 넘는 수익을 거둬들였었거든요. 이번 작품 같은 경우에는 유명한 배우, 유명한 감독님이 만든 또 영화다 보니 좀 느낌이 다르달까요? 같은 이야기, 다른 영상 만나보실 수 있는 그런 점이 저도 굉장히 매력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미셸 하자나비시우스의 연출 굉장히 매력적으로 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저는 드는 생각이… 그러니까 좀비영화를 찍고 있는데 갑자기 진짜 좀비가 나타나잖아요. 그런데 '카메라를 끄면 안 돼.' 라고 하는 거잖아요. 우리 PD님 수준으로 아주 가혹하게 몰아붙이는…PD님 죄송합니다. 아무튼 이게 또 칸영화제에서 기립박수를 받은 영화라고 하니까 한번 기대를 해 보고 또 감동까지 있다고 하니까 이것도 한번 챙겨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우리 박혜은 편집장님 오늘도 세 가지 영화 즐겁게 소개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박혜은/더 스크린 편집장 :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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