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카운트' 진선규 "아내 박보경 활약 행복…'작은 아씨들' 본방사수"

입력 2023-02-15 11:09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카운트' 진선규 "아내 박보경 활약 행복…'작은 아씨들' 본방사수"

배우 진선규가 아내이자 동료 배우 박보경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15일 서울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 영화 '카운트(권혁재 감독)' 인터뷰가 진행됐다.

22일 개봉하는 '카운트'는 금메달리스트 출신, 한번 물면 절대 놓지 않는 마이웨이 선생 '시헌'(진선규)이 오합지졸 제자들을 만나 세상을 향해 유쾌한 한 방을 날리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진선규는 '카운트'로 첫 단독 주연작을 맡게 됐다. 지난해 아내 박보경 역시 tvN '작은 아씨들'에 출연해 빌런으로 활약했다. 두 사람은 서로에게 좋은 영향을 미치며 꾸준히 연기 활동을 이어 나가고 있다.

진선규는 앞서 출연한 SBS '집사부일체'에서도 아내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낸 바 있다. 진선규는 "'범죄도시'에 캐스팅 됐을 때 아내가 느낀 감정이 이런 것이었겠구나 싶었다. 그렇게 이슈가 될 줄 몰랐다. 드라마를 장모님 때문에 미니 시리즈 잘 못 본다. 장모님 같이 산지 오래됐는데, 오후 9시 이후에 소등한다"고 말했다.

이어 "촬영 안할 때 애들이랑 있는데 일상이 픽업해서 애들이 끝나면 오후 5시 30분이 되어서 오면 애들 밥 먹이고 태권도 학원에 보내고 '6시 내고향'이랑 '생생정보' 보고 어머니와 함께하는 일일드라마 같이 본다. 오후 9시면 주무신다. 루틴이 정확하다"며 "와이프는 몰래 본 거다. 그 다음 기사에 와이프가 나오고 너무 신기해서 봤다. 집에서 보여주지 않았던, 너무 센 느낌으로 누군가를 때리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놀랐다. 나를 통해서 보는 게 아닌 단독 기사로 나와서 이상한 감정이 들더라"고 회상했다.

진선규는 "여보가 느꼈던 그 순간들이 이런 순간인가 보구나 싶었다. 너무 좋고 행복한데 너무 이상하고 묘한 느낌을 받았다. 와이프가 그 이후에 자기가 좋아하는 연기를 다시 시작한 발판이 되고 오디션을 보고 캐스팅 되고 그런 과정을 겪고 있다. 와이프가 현장 나가는게 너무 좋다. 그 표정이라는 게 있는데 생기가 돌고, 참 즐거워하고 있구나 싶다. 행복하게 잘 돌아가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진선규는 이후로는 '작은 아씨들'도 본방사수 했다고. 그는 "이슈가 되고 나서는 애들 재우고 아내와 함께 봤다. 애들도 그러다가 일어나서 같이 보고 했다. 온 가족이 나중에 다같이 봤다"고 덧붙였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