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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월담' 이태선, 유쾌함·진지함 오가는 연기 스펙트럼

입력 2023-02-15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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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월담' 이태선'청춘월담' 이태선
배우 이태선의 반전 매력이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현재 방영 중인 tvN 월화극 '청춘월담'에서 김명진 역으로 열연 중인 이태선이 폭넓은 캐릭터 소화력을 자랑하고 있다.

지난 13일과 14일 방송된 '청춘월담' 3-4회에는 스승이 된 이태선(김명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는 표예진(장가람)이 제자가 될 만한 능력이 있는지 시험했다. 자신이 잘하는 것을 보여주는 표예진을 시큰둥하게 바라보던 이태선은 표예진이 방망이에 맞은 쥐를 들어 보이자 겁을 먹은 듯한 모습으로 인정, 독특한 사제 관계의 시작을 알렸다.

내관의 모습을 한 전소니(민재이)와 허원서(태강)는 개성부윤댁에 보낸 전령이 죽은 이유를 밝혀 달라고 이태선을 찾아왔다. 이에 눈빛을 빛내며 시신 앞에 다가갔고, 평소와 다른 진중한 태도로 유심히 시체를 살피며 익위사가 독살당한 것임을 알아냈다. 본인의 추리가 맞았다는 생각에 스스로 감격한 이태선은 "명진아 넌 천재가 맞다! 명진아, 넌 분명 천재가 맞아"라고 자화자찬해 웃음을 안겼다.

이렇듯 이태선은 괴짜의 특이함과 시체에 몰두하는 진지한 면모 등 다양한 매력을 지닌 캐릭터를 섬세한 연기력으로 풀어내 드라마의 몰입도를 높였다. 그뿐만 아니라 상대 배우와 명랑 발랄한 케미스트리를 발산, 극의 재미를 배가하는 시너지를 불어넣고 있어 코믹부터 추리까지 유연한 연기 변주를 선보이는 이태선의 존재감에 이목이 집중된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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