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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석상 모습 드러낸 이수만… 경영권 분쟁에는 침묵[종합]

입력 2023-02-14 19:49 수정 2023-02-14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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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만 전 SM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이수만 전 SM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
경영권 분쟁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이수만은 14일 오후 6시 서울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리는 한몽 경제인 만찬에 참석해 K팝·한류의 미래와 지구를 위한 역할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했다. 현장에는 어용에르덴 몽골 총리와 여러 인사들이 모여 자리를 빛냈다.


이번 한몽 경제인 만찬은 유명 인사들이 참석한 만큼 삼엄한 경비 속에서 진행됐다. 입장하기 위해서는 보안 검색대를 지나가야 했고, 손으로 터치하며 실시하는 신체검사인 팻다운(pat-down)까지 실시했다.
이수만 전 SM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이수만 전 SM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
이날 이수만은 오랜 시간 두터운 친분을 쌓아온 김민종·윤다훈·이재룡과 현장을 찾았다. 밝은 미소와 함께 무대 위로 올라선 이수만은 "K팝과 한류는 지구를 살리는 새로운 비전이 될 것"이라며 "나는 몽골을 시작으로 사막이 있는 지역에 나무를 심는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역동적이고 진취적인 기상이 서로 통하는 한국과 몽골은 지구환경 이슈를 함께 해결해 나가야 하는 동반자다. 몽골과 대한민국이 함께 지구의 지속가능성을 실현하고 미래의 도시를 구축하는 동반자가 되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수만은 기조연설 외에 SM엔터테인먼트와의 경영권 분쟁 관련 입장을 밝힐지 관심이 모아졌으나 침묵한 채 자리를 떴다. 무대 아래로 내려온 그는 재계 인사들이 모여있는 곳으로 향해 반가운 인사를 나눴을 뿐 기자들의 질의에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이수만 전 SM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이수만 전 SM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
이수만 전 SM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이수만 전 SM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
이수만 전 SM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이수만 전 SM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
이수만은 SM엔터테인먼트와 경영권 갈등을 겪고 있다. 최근 카카오가 SM엔터테인먼트 전체 지분의 9.05%를 확보하면서 최대주주 이수만은 명백한 위법 행위라며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발표한 뒤 서울동부지방법원에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신주 및 전환사채 발행금지 가처분 신청서를 접수했다.

이후 이수만은 하이브에게 지분 14.8%를 넘기며 현 경영진과의 분쟁 이슈에 불을 붙였다. SM엔터테인먼트 1대 주주로 올라선 하이브는 소액주주가 보유한 지분 공개매수에도 나설 방침이다.

박상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anghoo@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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