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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얘기인 줄"…'카운트' 진선규, 눈물의 첫 단독 주연(종합)

입력 2023-02-13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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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점에서 영화 '카운트'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권혁재 감독과 배우 진선규, 오나라, 성유빈, 장동주, 고창석이 참석했다.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13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점에서 영화 '카운트'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권혁재 감독과 배우 진선규, 오나라, 성유빈, 장동주, 고창석이 참석했다.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배우 진선규가 데뷔 19년만 첫 단독 주연작 '카운트'로 자신의 진가를 입증했다.

22일 개봉하는 영화 '카운트(권혁재 감독)'는 금메달리스트 출신, 한번 물면 절대 놓지 않는 마이웨이 선생 '시헌(진선규)'이 오합지졸 제자들을 만나 세상을 향해 유쾌한 한 방을 날리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13일 서울 용산구 CGV아이파크몰에서 '카운트(권혁재 감독)' 시사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권혁재 감독, 배우 진선규, 성유빈, 오나라, 장동주, 고창석이 참석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13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점에서 영화 '카운트'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권혁재 감독과 배우 진선규, 오나라, 성유빈, 장동주, 고창석이 참석했다.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13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점에서 영화 '카운트'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권혁재 감독과 배우 진선규, 오나라, 성유빈, 장동주, 고창석이 참석했다.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13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점에서 영화 '카운트'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권혁재 감독과 배우 진선규, 오나라, 성유빈, 장동주, 고창석이 참석했다.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13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점에서 영화 '카운트'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권혁재 감독과 배우 진선규, 오나라, 성유빈, 장동주, 고창석이 참석했다.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카운트'는 88올림픽에서 복싱 라이트미들급 금메달을 딴 전 국가대표 박시헌의 이야기를 모티브 삼은 작품이다. 영화는 실화의 감동와 영화적 유쾌함이 더해져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권혁재 감독은 "1988년 금메달리스트였던 박시헌 선수의 이야기를 모티브 삼았다. 극 중 전체적인 복싱부 스승과 제자들의 이야기는 창조적으로 만든 거다. 박시헌 선수의 삶에 있어서, 복싱을 시작하는 점은 팩트적인 부분이 있어서 끌림이 있었다. 뭔가 포기했던 남자가 제일 잘하고 좋아하는 걸 포기하지 않으려고 자기보다 어린 친구들과 함께 성장하는 이야기를 드리고 싶어서 준비했다"고 연출 의도를 밝혔다.

'카운트'는 영화 내내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이라고 외치는 듯 하다. 이 어 권 감독은 "요즘 유행하는 말이기도 한 '중꺾마(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의 줄임말)'와도 비슷하다. 내가 포기해야하는 건가, 나만 포기하면 편한건가 어려운 시기에 이 영화를 보신 관객 분들이 열심히 즐겁게 찍었던 만큼이나 고스란히 느끼고 포기하지 않는 마음, 희망을 가질 마음을 가지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진선규 역시 영화의 취지에 깊게 공감했다. 그는 "이 시나리오를 보자마자 어떤 생각이 들었냐면, 시헌이라는 역이 진선규라는 역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나와 흡사했다"며 "읽으면서 느끼고, 읽으면서 대사하고 울고 이상한 느낌이었다. 나의 80~90%를 같이 공유하고 있는 캐릭터 같았다. 제게 제안을 주신 작품이지만 오히려 반대로 저 좀 꼭 시켜달라고 했다"고 애정을 밝혔다.
13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점에서 영화 '카운트'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권혁재 감독과 배우 진선규, 오나라, 성유빈, 장동주, 고창석이 참석했다.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13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점에서 영화 '카운트'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권혁재 감독과 배우 진선규, 오나라, 성유빈, 장동주, 고창석이 참석했다.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13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점에서 영화 '카운트'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권혁재 감독과 배우 진선규, 오나라, 성유빈, 장동주, 고창석이 참석했다.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13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점에서 영화 '카운트'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권혁재 감독과 배우 진선규, 오나라, 성유빈, 장동주, 고창석이 참석했다.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진선규는 첫 단독 주연작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가 눈물을 쏟기도. 무명의 시간을 견디고 영화 '범죄도시'로 주목 받은 뒤 영화 '극한직업', 드라마 '악의 마음을 읽는자들' 등 다수의 작품에서 열연을 펼쳤다. 이후 '카운트'로 귀한 단독 주연작도 만났다.

진선규는 "단독 주연으로 전체 서사를 끌고 가는 역할은 처음 맡아서 지금도 엄청 떨고 있다"며 "부담감이 없다면 거짓말이다. 어쩔 수 없이 겪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오늘 아침에도 (박)시헌 쌤에게 '정말 떨린다고, 영화가 선을 보이게 된다'고 했는데 문자를 주셨다. 그 문자를 보고 힘이 나더라. '대한민국 최고의 진선규가 링에 오르는데 떨고 있으면 옆에 있는 선수들이 더 떨리겠다. 씩씩하게 하라'고 해주셨다. 뭉클했다. 너무 부담이 되는데 힘 주시는 분들이 너무 많아서 힘내고 있다"며 울컥했다.

권혁재 감독은 "진선규 배우를 캐스팅한 여러 이유가 있다. 진선규 배우의 팬이기도 했지만, 실제 고향이 진해이고 복싱도 좋아하고 어릴 때 꿈이 체육 교사인 점도 (극 중 인물과) 딱 떨어진 거 같다. 시나리오 보고 출연해준다고 하셔서 운명적이라고 생각하고 쾌재를 불렀다"고 덧붙였다.
13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점에서 영화 '카운트'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권혁재 감독과 배우 진선규, 오나라, 성유빈, 장동주, 고창석이 참석했다.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13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점에서 영화 '카운트'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권혁재 감독과 배우 진선규, 오나라, 성유빈, 장동주, 고창석이 참석했다.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13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점에서 영화 '카운트'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권혁재 감독과 배우 진선규, 오나라, 성유빈, 장동주, 고창석이 참석했다.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13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점에서 영화 '카운트'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권혁재 감독과 배우 진선규, 오나라, 성유빈, 장동주, 고창석이 참석했다.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복싱 장면은 실타격으로 진행됐다. 때문에 복싱부 감독인 진선규 뿐 아니라 선수로 나오는 성유빈, 장동주 등도 복싱 훈련에 매진했다. 덕분에 박진감 넘치고 현실감 가득한 복싱 대결 장면이 완성됐다. 진선규는 "37세 때 복싱을 배우기 시작해서 복싱에 취미를 가지고 좋아했었다. 이번 영화 들어가기 전엔 두달 반 전부터 일주일에 3회 이상씩 4~5시간 훈련했었다. 경기가 있는 유빈이나 동주 같은 경우엔 촬영날까지 자기 전 저녁에 근처 체육관에 이야기해서 연습도 했다. 이 영화 마칠 때까지 연습은 끊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성유빈은 "실타격으로 진행해서 합도 열심히 외웠다. 개인적인 노력으로는 영화에서 말라보이기도 하지만, 마른 체형이라 살을 찌우려고 노력했다"고, 장동주는 "훈련이 두가지였다. 기본적으로 복싱을 배우는 훈련이었고, 두번째는 실제 영화상에서 경기 장면을 훈련했다. 실타격 해야한다고 하더라. 가짜로 하면 티가 나기 때문에 훈련을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함께 '피 땀 눈물'을 쏟아가며 어느새 '원팀'이 됐다. 성유빈과 장동주는 "의지할 건 선규 선배님 뿐이었다. 많이 배웠다"고 입을 모았고, 진선규는 "이들과 빨리 어우러지려고 노력했는데 덕분에 장면도 잘 나온 거 같다"고 만족했다.
13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점에서 영화 '카운트'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권혁재 감독과 배우 진선규, 오나라, 성유빈, 장동주, 고창석이 참석했다.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13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점에서 영화 '카운트'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권혁재 감독과 배우 진선규, 오나라, 성유빈, 장동주, 고창석이 참석했다.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13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점에서 영화 '카운트'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권혁재 감독과 배우 진선규, 오나라, 성유빈, 장동주, 고창석이 참석했다.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13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점에서 영화 '카운트'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권혁재 감독과 배우 진선규, 오나라, 성유빈, 장동주, 고창석이 참석했다.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복싱부 외에도 극 중 진선규의 아내로 나오는 오나라, 교장으로 출연하는 고창석도 진선규와 티키타카 케미를 뽐낸다. 오나라는 "워낙 진선규 배우와 무대에서부터 인연이 깊었다. 뭘해도 편안하게 연기했다. 다 받아주는 배우다. 즉흥적으로 했는데 시도할 때마다 무리 없이 받아주는 배우였다. 그래서 좋은 케미가 터진 거 같다. 극 중 아내분도 실제 인물인데 멋진 분이라 들었다"고 이야기했다. 고창석은 "진선규 배우와 알고 지낸지 20년 가까이 되는데 같이 연기한 건 처음이다. 같이 할 수 있어서 재밌었고 행복했다. 생각했던 그 이상으로 찰떡 궁합 같았다"고 미소 지었다.

마지막으로 진선규는 명장면, 명대사를 묻는 질문에 "명대사들이 많다고 생각한다. 마지막에 내가 했던 그 대사가 특히 기억에 남는다. 복싱이라는 게 다운됐다고 해서 포기하는게 아니다. 카운트를 10초나 준다. 그게 참 좋았다"며 "그 대사처럼 보시는 분들께도 환기가 되고 힘이 되는 영화가 됐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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