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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토극 시청률이 1%…안타까운 '김정현 리스크'

입력 2023-02-13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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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김정현
'김정현 리스크'를 안은 MBC 금토극 '꼭두의 계절'이 시청률 저조의 늪에 빠졌다.

'꼭두의 계절'은 최근 방송분인 지난 11일 1.9%(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1월 27일 첫 방송에서 4.8%로 시작해 2~3%대의 시청률을 기록하다 1%대로 하락했다.

사상 최저다. 단막극 제외, MBC 금토극 자리에 편성된 미니시리즈 가운데 1%대의 시청률을 기록한 작품은 '꼭두의 계절'이 유일하다. 전작인 '금혼령, 조선 혼인 금지령' 또한 조용히 막을 내렸지만 3% 이상을 유지했다. '꼭두의 계절'은 최저 시청률 기록을 깨며 불명예를 안았다.
꼭두의 계절꼭두의 계절

시청률 저조의 요인으로 '김정현 리스크'가 가장 먼저 꼽힌다. '꼭두의 계절'은 김정현이 사생활 논란 이후 처음 선보이는 복귀작이다.

김정현은 지난 2021년 4월, 전 연인인 배우 서예지와의 사생활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2018년 MBC 드라마 '시간'을 촬영하며, 연인인 서예지의 영향으로 작품에 정상적으로 참여하지 않았다는 의혹을 받았다. 김정현은 '시간' 제작발표회 당시 취재진 앞에서 상대역인 서현과 팔짱을 끼는 포즈를 거부해 논란을 키웠다. 김정현이 서예지로부터가스라이팅을 당한 것이 아니냔 이야기까지 나오며, 가스라이팅이라는 단어가 널리 알려지는 계기가 됐다.

논란 후 2년 만에 '꼭두의 계절'로 돌아왔다. 그러나 아직 사생활 논란의 그림자가 짙게 드리워져 있다. 밝은 분위기의 로맨스 드라마인데, 사생활 논란이 시청자의 몰입을 방해한다는 혹평이 나온다. 이로 인해 로맨스 케미를 빚어내야 할 임수향과 좋은 어울림을 만들어내지 못한다는 평가로 이어졌다. 김정현의 캐릭터 해석과 관련해, 일각에서는 연기력 논란까지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김정현은 '꼭두의 계절'로 복귀하면서, '시간' 제작발표회가 열렸던 자리에 다시 섰다. MBC 작품으로 논란을 빚었는데, MBC를 복귀 채널로 선택했다.

김정현은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자숙의 시간에 먼저 손 내밀어준 MBC 관계자분들에게 감사하다. 그 시간 안에 개인적으로 여러 일이 있었는데 돌이켜보기도 하고 되짚어보면서 스스로 좀 더 단단해지는 계기가 되는, 시간이 된 것 같다. 작품이 시작할 때부터 개인적으로 팀 여러분께 행여나 (저란 사람 때문에) 누가 될까 봐, 폐가 될까 봐 걱정했다. 그 안에서 감사한 마음으로 열심히 준비했으니 부디 예쁘게 봐주시길 바란다"면서 "더 나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 열 마디 백 마디 말보다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힌 바 있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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