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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포폴·대마 의혹' 유아인, 과거 '알약 이모티콘' 설전 재조명

입력 2023-02-13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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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아인. 〈사진=연합뉴스〉배우 유아인. 〈사진=연합뉴스〉
프로포폴 불법 투약과 대마 흡연 의혹을 받고 있는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36)이 과거 SNS에 벌어졌던 한서희와의 설전으로 재조명받고 있다.

유아인은 지난 2017년 SNS를 통해 가수 연습생 출신의 한서희와 젠더 이슈로 논쟁을 벌인 바 있다.

유아인은 한서희에게 '웃는 얼굴에 침 뱉지 말라고, 그냥 이거 드시라고 #떡밥. 내일 또 '삭제' 해드린다고. 그 분노 마음껏 태우시라고 다시 전해드리는 #선물'이라는 글과 함께 알약 이모티콘을 함께 게재했다.
사진=유아인 인스타그램사진=유아인 인스타그램

한서희는 향정신성 의약품인 메트암페타민을 투약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던 상황. 당시 네티즌은 유아인의 행동에 박수를 보내며 '통쾌하다'는 반응을 보인 바 있다.

그러나 6년 후, 한서희에게 알약 이모티콘을 보내던 유아인은 마약 스캔들의 주인공이 됐다. 한서희와의 설전이 다시 화제를 모으면서, 유아인을 향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경찰은 지난 5일 오후 미국에서 귀국한 유아인을 인천국제공항에서 동행, 사무실로 자리를 옮겨 신체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집행했다. 체모 등을 확보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했고,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6일, 유아인을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소환 조사했으며, 8일과 9일 서울 강남구와 용산구 일대 성형외과 등을 압수수색해 관련 의료 기록을 확보했다.

이번 경찰 조사는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프로포폴 상습 투약 정황을 확인해 수사를 의뢰하며 이뤄졌다. 식약처는 유아인이 지난 2021년부터 여러 병원을 돌며 프로포폴을 투약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어 지난 10일,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가 국립과학수사연구소(국과수)에 의뢰한 유아인의 마약류 정밀 감정 결과, 소변에서 일반 대마 양성 반응이 나왔다. 이에 경찰은 유아인의 대마 사용 혐의 또한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13일 진행된 브리핑을 통해 "마약류관리법 위반으로 마약범죄수사대에서 수사 중에 있다. 국과수 최종 감정 결과를 통보받으면, 대상자(유아인)에 출석 요구해 추가로 조사할 예정이다. 국과수 감정은 향후 2~3주 가량 걸릴 전망이다"라며 "현재로서는 (구속 등) 신병 확보를 검토하고 있지 않지만, 감정 결과를 보고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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