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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포폴·대마 의혹' 유아인, 침묵 언제까지

입력 2023-02-13 11:31 수정 2023-02-13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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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포폴·대마 의혹' 유아인, 침묵 언제까지

배우 유아인이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에 이어 대마 양성 의혹까지 받고 있지만, 정작 당사자는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유아인의 침묵에 그를 믿고 지지했던 팬들까지 뿔났다.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유아인 갤러리는 "'인간 엄홍식'은 어디로 자취를 감추었는가?"라는 내용이 담긴 성명문을 발표했다.

이어 "그간 각종 소신 발언을 통해 사회에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으며, 그로 인해 많은 대중의 지지를 받았음에도 왜 본인의 의혹에 대해서는 이다지도 침묵하는가"라고 통탄해했다.

그간 유아인은 연예인으로서 민감할 수 있는 정치 관련 발언에도 거리낌 없이 소신을 밝혀왔던 스타다. 자신의 병역 의혹이 불거졌던 2017년에도 자신의 심경을 거침없이 말했던 바, 이번 프로포폴, 대마 의혹에서는 유난히 침묵으로 일관 중인 그의 모습이 더욱 의문을 자아내는 점이다. 소속사 UAA에서 "적극적으로 소명하겠다"고 전했지만 자신의 논란을 둘러싼 유아인의 입장은 없다. 활발히 활동 했던 유아인의 SNS도 멈춰진 상태다.

유아인에 대한 마약 스캔들 의혹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다. 당초 프로포폴 상습 투약 의혹에서 대마 양성 의혹까지 제기됐다. 지난 5일 입국 이후 실시한 간이 소변 검사에서 프로포폴은 음성이 나온 반면, 예상치 않았던 대마에서 양성이 나왔기 때문. 이후 귀국 일정이 3일에서 5일로 바뀐 것에 대해서도 '시간 끌기' 의혹이 더해졌다. 대마 양성 의혹에 대해 소속사 측은 "전해들은 바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프로포폴 혐의도 안심할 수 없다. 프로포폴류는 3~4일이면 체내에서 빠져나가기 때문에 20일께 발표될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모발 감정 결과에 대한 이목이 집중된다. 유아인의 침묵에 차기작들과 광고계의 속만 타들어가고 있다. 영화 '하이파이브', 넷플릭스 '승부', '종말의 바보' 측은 여전히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입장. '무신사' 등 유아인이 광고 중인 브랜드 측은 황급히 유아인 지우기에 나섰다.

경찰은 유아인이 제출한 휴대폰을 토대로 디지털 포렌식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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