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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타 스캔들' 정경호, 전도연 향한 고백… 시청률 최고 11.7%

입력 2023-02-12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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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일타 스캔들'tvN '일타 스캔들'
정경호·전도연의 러브라인이 후반전 시작부터 한층 업그레이드된 설렘을 선사했다.

11일 방송된 tvN '일타 스캔들' 9회에서 마침내 치열(정경호)이 행선(전도연)을 향한 사랑을 각성하며 어느 때보다 진한 두근거림을 전달했다. 이에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평균 10.4%·최고 11.7%로 수도권과 전국 모두 지상파를 포함한 전채널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해이(노윤서)의 비밀과외가 올케어반 엄마들에게 발각됐다. 예상치 못한 순간 찾아온 위기에 행선과 치열은 서로를 더 걱정했고 감정 또한 더욱 깊어졌다. 행선의 집 앞에서 올케어반 엄마들을 맞닥뜨린 치열은 구차한 변명을 하는 대신 올케어반에서 부당하게 배제당한 해이를 개인 시간에 대가 없이 봐준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모든 사실을 즉각 인정했다.

예상과 달리 당당한 치열의 반응에 엄마들 또한 가만있지 않았다. 행선이 치열의 집에 매일 방문했다는 것을 알게 된 수아 엄마(김선영)는 둘 사이가 불륜이라고 폭로하는 글을 커뮤니티에 올렸다.

결국 녹은로는 행선과 치열의 스캔들로 떠들썩해졌고, 이는 곧 행선·치열·해이의 일상에도 파장을 몰고 왔다. 행선의 반찬가게에 무작정 들이닥친 핵인싸맨(이상이)이 라이브 방송을 켜고 행선의 얼굴을 만천하에 공개하는가 하면, 치열은 평소와 달리 수군거리는 학생들 틈에서 어렵게 강의를 진행해야 했다. 여기에 학교에서는 놀림받는 해이를 도와주려다 선재(이채민)와 건후(이민재)가 다른 친구와 싸움까지 벌였다.

핵인싸맨의 기습 라이브 방송 폭풍이 몰아친 후 행선은 갑자기 아프기 시작한 재우(오의식)와 함께 병원을 찾았다. 그 소식을 듣고 병원을 찾아간 치열은 행선과 짧은 드라이브로 둘만의 시간을 보냈다. 차에서 잠이 든 행선을 바라보던 치열은 자기도 모르게 행선의 얼굴로 손길이 향했다. 그제야 행선을 진짜 좋아하고 있다는 것을 각성하게 된 치열과 "나는 좋아한다. 이 여자를"이라는 내레이션이 교차되면서 설렘은 최고조에 달했다.

로맨틱한 순간도 잠시, 행선을 좋아해서는 안 되는 사람이라고 알고 있는 치열은 해이의 수업을 그만해야 할 것 같다며 이별을 고했다. 치열이 처한 상황을 알고 있기에 행선 역시 그대로 받아들였다.

그렇게 서로 단절된 두 사람의 일상이 흐르는 사이 본격적인 입시 시즌이 다가오고 있었다. 행선은 해이의 입시에 관한 정보를 얻기 위해 입시 토크 콘서트를 찾아갔다. 현장에 도착해서야 치열이 출연한다는 것을 알게 된 행선은 그와 마주칠까 토크 콘서트가 진행되는 내내 고개 한 번 제대로 들지 못했다.

치열에게 스캔들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그 자리에 더 있을 수 없었던 행선은 몰래 빠져나가려고 했다. 그 순간 치열은 행선을 향해 시선 고정한 채 "과외도 내가 하겠다고 했다. 좋아한 것도 나다. 내가 일방적으로 나랑 급이 안 맞게 훌륭한 여자라서 넘치게 따뜻하고 빛나는 사람이어서 혼자 좋아했다"고 간접적으로 공개 고백을 했다. 과연 치열의 고백이 행선의 마음에 어떻게 닿았을지 12일 오후 방송될 10회를 향한 기대와 궁금증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일타 스캔들'은 매주 토·일요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

박상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anghoo@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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