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대행사' 이보영, 도망간 친모와 재회… 손나은·한준우 관계 발각

입력 2023-02-12 09:02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JTBC '대행사'JTBC '대행사'
이보영이 도망간 친모와 재회했다.

11일 방송된 JTBC '대행사' 11회에서 고아인(이보영)을 집으로 부른 VC 그룹의 절대 권력자 왕회장(전국환)은 "강한나(손나은)·강한수(조복래)와 손 잡지 말라"고 지시했다. 회장이 되려면 극한의 스트레스 상황에서도 무너지지 않고 버티는 힘이 필요하기 때문에 승계 싸움을 벌이고 있는 남매의 '공공의 적'이 되라는 의미였다. 그렇다면 원하는 것을 주겠다는 무언의 약속도 오갔다.

그 사이 강한수는 강한나와 박차장(한준우)과의 관계를 본격적으로 키우기 시작했다. 먼저 약혼녀이자 우원그룹 부사장 김서정(정예빈)과의 식사 자리에 박차장도 동석하게 했다. 또한 왕회장의 적극적인 지지를 얻어 그를 이사로 승진시켰다. 이상한 낌새를 눈치챈 강회장은 비서실장(정승길)을 채근했고 결국 강한나와 박차장의 관계를 알게 됐다.

눈치 빠른 박차장 역시 평소와 다르게 상대의 적이 자신을 응원하는 진짜 속내를 알아챘다. 그가 우려한 대로 자신이 강한나의 약점이 됐다는 의미였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 찾아온 박차장에게 고아인은 자신이 내줘야 할 때라고 판단했다. 이에 강한나와 구청에 간 사실을 알고 있다고 밝혔다.

그 가운데 강한수를 붙잡으며 가까스로 좌천 위기를 모면한 최창수(조성하)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고아인을 내쫓을 확실한 물증을 확보한 뒤 VC기획 조문호(박지일) 대표로부터 "고아인이 약속한 매출 50% 상승을 못 지키면 대표 권한으로 징계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냈다. 또한 고아인에게 직접 "6개월 내로 매출 50% 상승 못 시키면 약속대로 퇴사하겠다"는 녹취록도 얻었다. 몰래 녹음하려던 최창수의 계획을 눈치챈 고아인이 휴대폰에 직접 목소리를 남기는 대담한 행동은 또 한 번 짜릿함을 선사했다.

하지만 고아인에게 위기가 다가오고 있었다. 바로 일곱 살 때 자신을 버린 엄마 서은자(김미경)였다. 그는 바라던 대로 VC기획에 일자리를 얻었다. 그러나 비서 정수정(백수희)에게 들킨 서은자는 결국 무릎을 꿇고 어릴 적 고아인과 함께 찍은 사진을 보여주며 "딱 일주일만 가까이서 볼 수 있게 해 달라. 절대 들키지 않고 청소만 하다 조용히 사라지겠다"고 읍소했다.

정수정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찰나, 고아인이 사무실에 들어서며 이 광경을 모두 목격했다. 그토록 바라던 딸을 가까이서 볼 수 있게 된 서은자가 출근 첫날부터 정체가 발각돼 쫓겨날 위기에 처했다. 그가 과연 고아인의 승승장구에 아킬레스건이 될지 주목된다.

'대행사'는 매주 토·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박상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anghoo@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JTBC 제공
광고

JTBC 핫클릭